다시는 문재인에게 투표할 수 없을테니...그게 너무 슬프네요...

이런 대통령의 노고를 봐서라도 민주당에서 뻘짓하지 말고, 이번 대선에서 성공을해야 하는데요...
우째 불안불안 합니다...-.-;

내가 살던 대한민국이 이렇게 추악한 공권력이었다는 사실이 참을수 없게 화나내요.

지난 정권까지는 그랬었지요...
명박산성이나 백남기 농민의 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91년 가두시위하다가 포위되어 충무로 백병원 근처 금우정이라는 고깃집에 학생 열댓명이 무조건 뛰어 들어가 피했었지요...
여학생 하나가 살려달라면서 뛰어 들어가니 저와 친구 몇명 그리고 다른 몇분들 같이 들어 갔는데, 식당 주방에 잠시 숨으라 하시더라구요...
주방 조리대 밑에 숨어서 밖의 상황을 보는데 백골단 대여섯이 따라 들어 오더라구요...
주방장님이 뛰쳐 나가시면서 아무도 안들어 왔으니 나가라고 몰아내는데,
그때는 진짜 경찰이 엄청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끌려 갔으면 아마 닭장차에 끌려가서 모질게 쥐어 터졌을 듯...-.-;
다행히 금우정 사장님이 방한칸 내어 주시면서 잠시 쉬고 있으라고 하시며 맥주와 담배를
들여 보내주시더라구요...
분명 그 가게에 피해가 컸을텐데..
나중에 나갈때는 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과 같이 나가게 해 주더라구요...

제가 이런 글을 쓴 것은 공권력이 무섭기는 하지만,
선량하고 자애로우신 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한국사회가 아직은 그래도 아름답다고 여겨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가스통부대와 태극기 박사모들은 그런 공권력의 무서움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ㅎ

대통령연설을 끝까지 다듣는 일은 노통 이후 처음~

어르신들 어르신들 생각하는 사람은 문재인정부밖에 없어요
어떤놈들처럼 어르신들 불러내서 날더울때 날추울때 손에 태극기 쥐어주고
거리행진하라 하지않습니다
추운날 집안에서 안춥게 안굶게 안외롭게 아프면 돌봐드리게하는게
문재인정부입니다

자랑스런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