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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7 08:53
거짓말을 파는 청춘멘토들 (펌)
 글쓴이 : 제니큐
조회 : 1,272  

[정규재 칼럼] 거짓말을 파는 청춘 멘토들

입력: 2012-01-02 17:37 / 수정: 2012-01-03 07:16

잘 나가는 자들이 거짓말 더 해…언제고 인생이 쉬웠던 적 없었다
 
정규재 논설실장 한국경제 
 
 
거리에는 역겨운 장면도 많다.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귀도 그렇다. 
제 자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쩌라는 말인지…, 짜증을 돋운다. 
 
“이 차에는 광어와 도다리가 타고 있어요”라는 수족관 차량의 패러디가 차라리 애교스럽다.
 
 “영어 잘하는 내 자식이 왜 국내 영업부에 배치되었는지”를 인사부장에게 따지는 신입사원의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라든가, 그 월급이면 집에서 용돈 줄 테니 그냥 놀아라는 철없는 부모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었던 시대는 386이 대학을 졸업하던 80년대 후반 잠시였다.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정부 아닌 기업이 만든다는 것도 이들 가짜 멘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사람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취직 안 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런 일자리는 다른 사람 세금으로 먹고산다. 
잘나가는 멘토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정부가 주는 자격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한 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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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탱탱촉… 12-09-17 09:01
   
갑자기 나타나시더니 ......
한쪽 네거티브만 하시네요.
로코코 12-09-17 09:09
   
일자리부분에서

1.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아짐
(여성의 교육/능력 역시 남성만큼 높아짐)
경쟁자가 늘었음.

2.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은 농업관련 부분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음
쉬운 일을 찾는 경우가 많음. 몸쓰는 일을 기피함.
이러한 일자리는 일자리 취급을 안합니다.

3. 모두가 높은 스펙을 가지게 되어, 왠만한 능력은 기본기가 되어버림
  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곳은 한정된 일자리인 대기업.
  중소기업, 소규모기업 스펙으로 높으곳을 바라봄

4. 빠른 능력요구량의 변화
3-4년전 능력으로 갈 수 있는 곳과 현재 같은 능력으로 갈 수 있는 곳과 차이가 있음.
그만큼 모두가 능력자가 되어가는 시대.

이경우가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적은 느낌 일것 같습니다.
마음은태양 12-09-17 12:04
   
가슴에 와 닿는 글이네요.
블루이글스 12-09-17 12:07
   
미국의 빌게이츠가 이런말을 했죠.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고 힘들다는걸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
사우스포 12-09-17 13:08
   
글쓴이가 정규재... 쑤구꼴통 사이비보수 중에서도 지만원, 조갑제급이죠... 오죽하면 토론할때 시민논객이 비웃더군요....
진실게임 12-09-17 13:26
   
이거 뭔 거짓말을 이렇게 하냐?

내가 대학 졸업하던 시절에는 옆에 7급 공무원 합격한 친구 딱 한명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왜 그런 거 하냐? 그랬다.

9급은 고졸이나 하는 거였는데, 지금은... 그것도 미어터진다면서?

그 때도 좋은 직장을 맘대로 골라 간건 아녔지만...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환경이었지.
그게 꼭 누가 잘하고 잘못한 탓은 아니겠지만...
어벙이수령 12-09-17 16:46
   
결혼을 늦추는 것
저출산

사회의 잘못과 책임 부정한다면 환원주의자
xx율 강력범죄 이혼율등도 개인의 문제라고 할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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