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진보당'에 대해 언급한 게 있어서 자료 추가합니다.
<남조선 혁명가들과 인민들은 이러한 투쟁과정에서 피도 많이 흘렸고 가슴 아픈 실패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당한 희생과 실패는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포악한 적들과는 오직 조직된 힘으로 맞서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혁명투쟁의 고귀한 진리를 점차 깨닫게 하였습니다.
남조선 혁명가들은 혁명역량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며 투쟁을 통일적으로 지도할 당을 만들어낼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하였습니다. 남조선 혁명가들의 줄기찬 투쟁의 결과로 그리고 남조선 혁명운동 발전의 필연적 요구를 반영하여 1955년 12월에 남조선 혁명가들의 합법적 정당으로서 진보당이 나오게 되었습니다.>(<김일성저작집> 5권, 제2판, 480~481페이지)

참 가슴 아프죠.

조국의 독립이 이념의 굴레와 맞물려서 두개의 나라가 되고
이승만과 김일성 정권유지를 위해 정적들을 모두 제거해나가는 과정이 남한과 북한 모두의 역사를
멍들게 합니다.

그래도 그 험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민주주의를 일궈낸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더 자랑스럽군요.
쿠테타로 집권 하였지만 경제적 성과를 일궈낸 군부세력
갑첩으로 몰리고.고문과 살해를 당하면서도 민주화를 만들어낸 민주세력

진짜.. 우리나라는 드라마나 영화 소재가 많아...많아도 ㄴ ㅓ~~~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