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한강으로 빠질려고 했는데 (전 서울 송파구에 삽니다.)
막 길거리에 플랜카드들이 걸려있더라구요.
'국민혈세 3조 깎아먹는 전면무상급식 몰아내자!'
'정당한 국민의 정당한 투표로 어쩌구 저쩌구'
100이면 100 전부 반대 입장의 문구였습니다.
뭐 무상급식에 대해선 제가 별로 아는게 없어서 딱히 말씀드릴건 없습니다만.
(그사람들이 애들 밥에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어느쪽이나 그냥 정치쇼 아니겠어요?)
좀 내키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1. 그 플랜카드를 어디서 내걸었는지 써놓질 않음.
보통 플랜카드를 보면 중앙에 문구가 있고 아랫쪽에 개인이나 단체명이 적혀있지 않습니까?
깔끔하더군요. 이게 문제가 된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2. 3조?
솔직히 말하자면 4대강한다고 국방예산 11조 빼간 사람들이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뭐 4대강가지고 많이들 싸우시던데.
4대강이 좋다 나쁘다 하는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밝혀질테니 무의미한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거한다고 원래 다른데에 쓸 이돈 저돈 빼서 끼워맞추니까 문제죠.
돈이 넘쳐난다면야 4대강이든 死대강이든 뭐가 문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