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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6 19:27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해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2,322  

제가 금융권에 있는게 아니라 자세하지는 않습니다만, 생각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니 제가 아는 범주 내에서만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미 다 아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되지만 이곳이 경제 게시판이기도 하니...)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쉽게 말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미국 은행권(금융권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폭탄 돌리기를 한 것이 증권가라서 구분하기 위함)에서 획기적인 발상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은행은 대출을 해주고 금리와 원금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것이었는데, 부실채권화(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될 위험성이라든가 장기간에 걸쳐 자금이 묶여있는다는 등... 은행 입장에서는 좀 불만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은행은 이 대출채권을 가지고 파생상품을 내놓습니다. 즉, 대출 이자를 받을 권리를 여러 투자자에게 분산시켜서 최대한 빠르게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써 은행은 빠지고 채무자와 다수의 채권자들만 남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채권자들도 획기적인 발상을 하게 됩니다. 즉, 은행이 한 일을 자신들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 재파생되면서 채권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도식화하면 한명의 채무자가 다수의 채권자를 먹여살리는 역피라미드형이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첫해에는 충분히 낮고 감당가능했던 대출이자가 파생 후에는 몇배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채무자는 이자부담을 하지 못하고 파산 선언을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파생상품화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기에 채무자의 디폴트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몰려 결국 은행으로부터 파생상품을 사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담보물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으고 자기들끼리 폭탄 돌리기를 하던 월가의 증권가에서 터져버립니다.


이게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이며, 이 이후 미국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시위가 확산되었던 배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은행의 대출 상품으로 나왔었지만, 월가에서 폭탄이 터지고 난 직후 소리소문 없이 몽땅 다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전문가로서 잘못 알고 있는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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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14-11-16 19:33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 그대로 잘 읽고 쓰신것 같은데요?
     
마왕등극 14-11-16 19:39
   
검색 안했는데요. ㅡㅡ;;

2006년 근무와 관련해서 00은행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판매한다는 걸 알게 되어 그 때부터 주워들어왔던 것을 두서없이 정리한 거에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란 걸 그 때 처음 듣게 되어 좀 관심있게 보아온거죠.)
          
휴머노이드 14-11-16 19:41
   
검색했다는 말에 기분나빳다면 사과드리죠 미안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한참 이슈였고 조금만 관심 가지면 당시에 아는 내용이죠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고 뉴스에서도 많이 거론됐으니까요
               
마왕등극 14-11-16 19:46
   
그렇죠... 덕분에 큰돈은 아니고 주머니돈으로 하던 주식투자에 막대한 손실이....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일이었죠. ㅠㅠ
                    
휴머노이드 14-11-16 19:48
   
우리나라 xx자 증가가 한참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로 재태크한다며
손실본 개미들이 많았죠...지금도 무시못하지만 xx자가 급등한게
부동산과 주식이죠
          
질질이 14-11-16 23:01
   
마왕님 잘 설명하셨네요.
하지만 서브 프라임사태가 그 정도로 파탄난 것은 개인대출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들도 이해할 수 없는 파생상품 만들어 거품 만든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회사 뿐만아니라 미국정부는 공식개입을 부정하지만 공적자금으로 이런 회사를 지원한 경우도 있어 경기부양책의 일종으로 써 먹은 것이죠(정몽즙 시장선거때 보니 경기부양 말하면서 금융위기 후에도 아직도 이따위 소리합니다 ㅡ,.ㅡ)

결국 부동산거품은 세계경기의 흐름도 받지만 그나라의 경제정책에 따라 파급력은 천차만별이지요. 그나마 노무현이 올라가는 부동산 경기에 위기감을 느껴 막판에 규제를 한점은 나중에 평가받아야 할 점이지만 이마저 대출규제완화로 거품키우려는 이명박 박근혜의 찐따짓은
결국 하우스푸어 뿐만 연착시켜야 할 시기에 불난 곳간에 화력지원한 셈이라서 가계부채로 이어져 종말을 맡겠지요.
카프 14-11-16 19:36
   
14-11-16 16:07  42.♡.♡.170   
집값 떨어져도 살 사람이 없는게 서브프라임 이자나요
---
어느 잉여 벧츙이의 답변이에요.
참고하셔유... 물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몰겠지만
뭘라 14-11-16 19:44
   
또 뜬금없는 글올려서 글밀어내시네요...베충분들 여지없이 댓글 지원사격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마왕등극 14-11-16 20:47
   
그저 이야기가 나왔기에 한번 말해보자는 것 뿐입니다.
별다른 의도도 없고, 정치적인 논의를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말 나온 김에 제가 알고 있는 것 중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정하고, 모르던 정보가 있으면 수집하자는 거죠.
          
달육이 14-11-16 23:47
   
전 마왕님 글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단어이며 자세히 관심도 안 가지던 부분이였는데 요약글을 보니 아..그런일이 있었구나 하고 되새기며 갑니다.. 글 감사합니다.!!  윗 댓글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요...
컬링 14-11-16 20:06
   
이건 먼가 이상한데요. 한명한테 줄 돈을 여러명한테 줘야 하고 그게 다시 수십명한테 줘야하면서 이자가 올랐다? 세상에 그런 이자가 있을까요?

제가 아는 기억으론 유동성 과잉되면서 집값이 오르자... 실제로 경제력이 좋지 못한 사람들도 집값이 오르겠구나 하고 자기 자본이 적은 상태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서 사게 됩니다. 근데 집값 상승이 멈추고 중앙정부에서 유동성 과잉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버립니다. 그러니 대출 받았던 사람들의 금리도 올라가버리구요.
대출금을 갚을 여력은 없고 집은 안팔리고...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제 집을 팔아도 은행대출금도 다 갚기 힘든 상태가 되버리죠. 제가 아는 상태론 그상탠데... 아마도 그 뒤는 마왕님 생각하고 합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불안한 은행이 다수의 채권자들에게 넘겨 버리고 이리 저리... 해서 한명의 채무자와 다수의 채권자가 같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거 아닌가 싶네요.

적다 보니 지금 정권은 부동산 정책하고 약간 오버랩이 되네요.
     
질질이 14-11-16 23:07
   
파생상품 이해하려면 이자만 다른 채권을 여러개 만들어 돌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왕님은 아마 그런식으로 말한거 같네요.
미우 14-11-16 20:32
   
모기지붐이 일어 대출하는 금융권 입장에서도 수익이 쌓이니 ABS 발행해 자금 회수하고 그 돈을 다시 대출해주고 그런 구조가 된 거고(이게 mbs,  모기지 담보 abs), 이게 성행하니 채권수익 노리고 프리미엄을 주고도 이게 매매가 되는 구조가 이어져 거품이 커지고 폭탄 돌리기가 된 겁니다. 월가의 퀀트들이 무너지기 전까지 이 짓을 해서 월가도 아직 난거고 몇년 전 영화 마진콜이 이걸 다룬거죠.
     
마왕등극 14-11-16 20:41
   
어? 영화까지 있는지는 몰랐군요. 이건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ㄳㄳ.
          
미우 14-11-16 20:47
   
대체로 다 알고 계시네요. 영화는 잔잔한 영화라 그리 재미나진 않고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막판 배경과 인물들 고뇌 정도...
종훈이당 14-11-16 23:42
   
이자가 올라간다는 구절에서 이상한데요.

일단 대출이란
돈을 주고 담보 잡고 그리고 이자를 받아 일시 상환 받거나 원금과 이자를 분할로 받거나 하는 것이죠.

모기지론이란
대출은 같은데 원리금을 받은 권리를 채권으로 발행해서 파는 겁니다.

그럼 은행은 어떤이익이 있냐면 대출은 자본이 일정기간 묶이게 됩니다. 그런데 모기지론은 은행의 자본금이 일시 회수 되죠.. 그럼 이자 받아서 채권을 산 증권보유 채권자에게 일정부분 수익을 나눠주는 겁니다.

그럼 은행은 이익만 받고 자본은 그대로 남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물론 수익의 일부는 채권을 사간 사람한테 나눠줘야 하지만 어느게 더 이익이겠습니까.. 자 이제 그 자본금으로 또 모기지를 돌리는 겁니다. 또 채권 발행해 회수하고.. 자본금은 얼마 안되는데.. 엄청난 돈을 굴리게 되죠...

관망하던 은행은 다른 은행이 거대해 지고 엄청난 부를 가져오니 앞다투어 시장에 관여 하겠죠.

그러다 이제 주택시장에서 아주 높은 신용등급을 다루다.. 점점 낮은 신용등급도 다루게 됩니다. 여기서 낮은 신용등급을 서브라고 합니다.  높은 신용등급을 프라임이라 하죠. 낮은 신용등급이 유통되기 위해서는 보증이라는 연관이 추가로 생기죠..  보증 서는 기관이 있어야 자산 등급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채권을 사겠죠.



여기서 목적물인 주택이란 고정가가 있는게 아닙니다. 낮은 신용등급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발행 증권의 채권자에게 이자는 줘야죠. 그런식으로
     
종훈이당 14-11-16 23:55
   
자 이제 부동산 경기는 사이클을 탑니다. 거기다 국제 경기까지 맞물려 바닥을 그리고 국내 경기 사이클마저 바닥을 그리는 시기가 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자산부터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문제는 은행의 자본금에 몇배 혹은 수십배에 달하는 채권이 발행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럼 부실이 어딘가 발생되면 이자가 안들어오고 증권을 가진 채권자에게는 이자를 줘야 합니다. 그럼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게 되는데 당연 경기에 따라 하락해 있는데다가 이런 물건이 나오기 시작하면 폭락을 하겠죠. 팔아도 대출금 원금을 믿도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더욱이 서로 많은 상품을 팔기위해 부동산 가치에 육박하는 대출을 해줬다는 것은 치명타가 되겠죠..

은행 입장에서 이자는 나가고 원금 손실에 이자 손실까지.. 그런데 자본금이 1000인데 모기지 운용이 수천 혹은 수만이다.?  그럼 단 몇% 손실만으로 은행은 자본이 바닥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당연 증권 환매가 발생할겁니다. 증권 되팔고 돈을 달라는 것이죠.. 증권은 폭락할것이고..

다시 이런 사태는 보증기관 손실로 증권 보유자의 손실로 은행 손실로 이어지고 부실화된 부동산을 빨리 처분해야 손실이 최소화 되드로 다시 부동산은 다시 쏟아져 나와서 가격 폭락을 만들고 수요자는 추락하는 부동산을 안사겠죠 모두 관망하게 되고..

그럼 거시적으로 부동산 소유자, 증권, 시중은행, 보증기관 줄 도산이 일어나는 겁니다.
이정도 되면 올 스톱이 되겠죠..
호태천황 14-11-17 00:04
   
어느 경졔저격수의 고백이라는 책에도 잘 나와있는 내용이죠....미국도 당했고 우리는 이미 IMF 때 한 번 당했는데...요즘 분위기가 또 당할 분위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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