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야간 숙직자들이 한밤중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개가 냄새를 맡는 듯한 소리와 캑캑거리는 소리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느지
1층에 있어야 할 엘리베이터가 밤이면 6층에 항상 멈춰서 있었다.
계속 되는 의문에 야간 경비조가 순찰을 시작했고
그 소리는 6층에서 들려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CCTV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비원이 2인 1조로 6층에서 교대로 불침번을 서기로 했다.
12시~2시조와 교대한 2시~4시조가 의자에 앉아 경비를 서다.
잠시 까무라치듯 두명 다 깜빡 잠이 들었다.
잠결에 킁킁킁 캑캑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그 소리는 점점 경비원들이 앉아 있는 자리로 다가왔다.
이미 잠에서 깬 경비원들은 공포에 질려 사고 회로가 정지되고
몸이 움직여 지지 않았다.
킁킁킁 캑캑! 킁킁킁 캑캑!
소리가 점점 다가와 크게 들릴 때 쯤 그 존재는 경비원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은 목이 45도 각도로 꺽여 숨이 막힌듯 캑캑거리며
연신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킁킁킁 냄새을 맡고 있는 빤스만 입은
대머리가 살짝까진 60대 남자였다.
경비원들은 혼비백산해 계단을 뛰어 도망쳤고
6층은 그 후로 폐쇄되었다.
퇴마사가 오기전까지 6층은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