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수사 때…" 중앙지검장 발언 파문
"MB일가 부담돼 내곡동 배임죄 적용 안해"
수사 지휘 최교일 중앙지검장 발언 파문
최교일(50) 서울중앙지검장이 자신이 지휘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 일가가 부담스러워 사건 관련자에 대해 배임죄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지검장은 곧바로 "그런 취지로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내곡동 특검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 지검장은 8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사저 부지 매입에 관여한 실무담당자인 김모씨에 대한 배임죄 적용 여부와 관련해 "형식적으로 보면 배임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면 김씨를 기소해야 하는데, 기소하면 배임에 따른 이익의 귀속자가 대통령 일가가 된다"고 밝혔다. 최 지검장은 이어 '대통령 일가를 배임 귀속자로 규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김씨를) 기소 안 한 걸로 보면 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역시나...이거 특검은 어떻게 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