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저주에 방해만 했던 자한당은 이후 그 정치외교적 과실을 나누는 자리에서 완전히 패싱당하고, 남북교류사업과 통일의 틀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요구에 의해 그 판에 끼지도 못하여 눈 앞에서 역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그저 손까락이나 빨고 지켜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왜 합리적인 전선을 구축하질 못하는 걸까요.
남은 10%대 지지층성향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인건지. 그래서 혹시라도 일이 잘 진행되면 안되니까 어떻게든 방해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몰려서 저러는 건지.
가만히 반응들을 보면 정말로 사악한 바보들이라서 저러는게 아니라, 몰려서 어쩔수 없이 저러는것 같기도해요. 말로는 분노를 입에 담는데 행간에서는 두려움이 느껴지는 걸 보면. 그 두려움의 정체가 혹시라도 적화통일이라면 정말 지능에 문제인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