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9-05-19 19:30
(세존)의 말씀.. 번뇌의 화살
 글쓴이 : 뻥독이
조회 : 224  

번뇌의 화살

 

 

사람의 목숨은 정해져 있지 않아 얼마를 살는지 알 수 없다. 

사람의 목숨이란 비참하고 짧으며 고뇌로 엉켜 있다. 

태어나면 죽음을 피할 길이 없으며 늙으면 죽음이 온다. 

실로 생이 있는 자의 운명은 이런 것이다.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질 위험이 있듯이 태어난자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에게는 항상 죽음의 두려움이 따른다. 

이를테면, 옹기장이가 만든 질그릇이 마침내는 모두 깨어지고 말 듯이, 

사람의목숨도 또한 그와 같다. 

 

 

젊은이도 장년도, 어리석은 이도 지혜로운 이도 모두 죽음 앞에는 굴복하고 만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들은 죽음에 붙잡혀 저 세상으로 가지만, 아비도 그 자식을 구하지 못하고 

친척도 그 친척을 저 세상에서 구해낼 수 없다. 

 

 

보라. 친척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사람은 하나씩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사라져 간다.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늙음과 죽음으로 인해 사라져 간다. 

 

 

그러나 슬기로운 이는 세상의 참모습을 알고 슬퍼하지 않는다. 

그대는 온 사람의 길을 모르고, 또 간 사람의 길도 모른다. 

그대는 생과 사 두 끝을 보지 않고 부질없이 슬피 우는가. 

 

 

미망에 붙들려 울고불고 해서 무슨 이익이라도 생긴다면 현자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울고 슬퍼하는 것으로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다. 

더욱더 괴로움이 생기고 몸만 여윌 따름이다. 

 

 

스스로 자신을 해치면서 몸을 여위게 하고 추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러므로 울며 슬퍼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근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점점 더 고뇌를 겪게 된다. 

죽은 사람 때문에 운다는 것은 더욱 근심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라. 

 

 

모든 살아 있는 자는 죽음에 붙잡혀 떨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염원 할지라도 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기대에 어긋나는 것도 이와 같다. 

 

 

보라, 세상의 저 모습을. 가령 사람이 백년을 살거나 그 이상을 산다 할지라도 

마침내는 친족들을 떠나 이 세상의 목숨을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 구나'라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마라. 

이를테면, 집에 불이 난 것을 물로 끄는 것과 같다.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은 걱정이 생겼을 때는 이내 지워 버린다. 

마치 바람이 솜을 날려 버리듯이 

 

자신의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은 슬픔과 욕심과 걱정을 버려라. 

자기 번뇌의 화살을 뽑으라. 

 

 

번뇌의 화살을 쏘아 버리고 거리낌 없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면 

모든 걱정을 초월하고 근심 없는 자, 

평안에 돌아간 자가 될 것이다. 

 

[經集 : 경집]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7855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4085
12277 미래신천지당 소울브라더. ㅋㅅㅋ (1) 그림자악마 02-28 225
12276 맹바기랑 신천지 이만희 둘이 죽마고우 란다 ㅋㅋㅋㅋㅋ… (2) 냐웅이앞발 02-29 225
12275 싸찍1똥..냐옹누님에게 사과해라. (4) 正言명령 02-29 225
12274 싸찍1똥.. 춘천닭갈비 사줄까? (3) 正言명령 02-29 225
12273 살인집단 신천지. 따라해 보세요~~ (1) 냐웅이앞발 03-03 225
12272 이마니 시계는 어디뒀을까? oksoc 03-04 225
12271 시민의병 토벌일지 (2) 아차산의별 03-05 225
12270 홍준표 전 대표, 경선하면 예비후보들 포함한 경선 바람… (1) 너를나를 03-05 225
12269 알바들 일요일은 쉬나요? (4) 피의숙청 03-08 225
12268 와 알바가 살아있어 ㅋㅋ 피의숙청 03-08 225
12267 박정희가 경부고속도로를 깔았나여??? 산업화를 시켰나… (7) 굳민베자 03-14 225
12266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모든 화살을 나… (1) 너를나를 03-14 225
12265 ijklj댕댕 뭐시기야 ㅋㅋㅋ 피의숙청 03-15 225
12264 일본 지자체... 드라이브 스루 방식채택... 토왜들 어쩔??? 굳민베자 03-19 225
12263 자칭 보수야 정신차려 ㅋ (3) 피의숙청 03-26 225
12262 신천지, 일베충, 틀리들 믿고 총선 자신하는 토왜좃들 ㅋ… 냐웅이앞발 03-27 225
12261 믿고 더불로 가!!! 피의숙청 03-27 225
12260 저는 모든 언론을... 중립적 관점에서 봅니다... (1) 굳민베자 03-31 225
12259 민주당 5.5 : 미통당 4.5... 예상해여... (1) 굳민베자 04-03 225
12258 재뭐시기 깝치네 ㅋ (2) 피의숙청 04-05 225
12257 재뭐시기야 너 증권하니 ㅋㅋ (11) 피의숙청 04-05 225
12256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까? 아니면 비례후보들입니까? 라면공장장 04-13 225
12255 언제는 민주당이 마음대로 결정한게 있나? 正言명령 04-14 225
12254 비나이다 비나이다. (5) 프리더 04-16 225
12253 삭제 (2) wpxlgus1234 04-17 225
 <  8251  8252  8253  8254  8255  8256  8257  8258  8259  8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