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황교안 계엄문건 연루 의혹은 많이 나간 주장…낡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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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탄핵 정국 당시 군(軍) 계엄령 선포 논의에 관여했다는 의혹 공세를 “낡은 정치 문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1야당의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더 신중하게 따져보고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의원은 지난해 7월 국군기무사령부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처음으로 공개했던 사람이다. 그는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황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계엄 문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문건은 아마 있었던 문건일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그렇게까지 끌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낡은 정치 문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국가안전보장회의(NSC)라는 표현 때문에 당시 NSC 의장 대행이던 황 대표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것인데, 조금 많이 나간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민단체는 으레 좀 과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공당이 제1야당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더 신중하게 따져보고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얘기를 하면 우리 당에서 할 얘기가 아니라고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NSC에서 이 문제(계엄령)를 거론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계엄 문건은 탄핵이 기각됐을 때 실행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으로, 탄핵이 인용돼 실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계엄 문건은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각했을 때 들고 일어나는 민심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의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그런데 인용 돼버렸기 때문에 실행할 계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의원들 수준에서 문제 제기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그렇게까지 끌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그것은 낡은 정치 문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아니더라도 야당이나 야당 대표에 대해서 문제 제기할 것은 많다”고 했다.
이철희도 오늘부터 토착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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