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11-14 15:47
[[일베충소환]]박원순 시장 '최대 치적', 심야버스 성공의 비밀
 글쓴이 : 켈이건
조회 : 1,546  

박원순 시장 '최대 치적', 심야버스 성공의 비밀

 
서울 시내 심야 버스 노선도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심야 버스(올빼미 버스)의 인기가 높다. 주말 늦은 시간이면 콧대 높아진 택시ㆍ대리업체들의 횡포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이제 싸고 편리한 심야 버스 덕에 귀가 걱정을 한결 덜었다.

심야 시간 창문을 빼꼼히 열어놓은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우리 집 안 가냐"고 사정해야 하는 일도, 대리 기사를 불렀는데도 후미진 곳이라 배차가 늦어져 애를 태우던 일도 많이 줄었다. 이제는 서울 시내 어느 곳에서든 심야 버스를 이용해 집 근처까지 간 다음에 짧은 시간 택시나 마을버스를 이용해 귀가하는 시스템에 사람들이 적응해가고 있다. "왜 진작 이런 서비스를 생각 못 했냐"며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각에선 거대 토목 공사를 지양하고 시민들의 섬세한 생활 복지를 어루만져 주겠다며 당선된 박원순 시장의 최대 치적이라는 칭찬이 나올 정도다.

◇ 4월 시범 운영 시작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4월19일부터 2개 노선의 심야 전용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송파차고지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일원역, 대치역, 양재역, 강남역, 종로, 구파발역, 불광역을 거쳐 진관 차고지를 향하는 N37번 노선, 중랑차고지에서 출발해 상봉역, 청량리역, 종로, 홍대입구, 염창역, 발산역을 거쳐 강서차고지 개화산역으로 향하는 N26번 노선 등이 이때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 때만 해도 심야버스에 대한 우려는 많았다. 그 늦은 시간에 탈 승객이 있겠느냐는 것에서부터, 수익성 여부,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 택시 기사들의 반발까지 이곳저곳에서 걱정이 쏟아졌다.

그래서인지 시의 시범 운영은 조심스러웠다. 2개 노선에 35~40분마다 한 번씩만 운영했고, 운임도 1050원만 받았다. 버스도 각 노선당 6대씩 12대만 투입했다.

그러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회식, 야근 등으로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대리 기사, 수험생, 청소원 등 새벽 출근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있었다. 특히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지나는 N26번 노선은 4월19~7월31일가지 1일 평균 1165명, 대당 평균 194명, 누적 이용객 12만1157명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강남-북을 오가는 N37번 노선도 1일 평균 933명, 대당 평균 156명, 누적 이용객 9만7055명을 태워 만만치 않았다. 심야의 독점적 교통수단인 택시가 횡포를 부리는 동안 '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 7개 노선 추가 운영

박원순 서울시장
이에 힘입은 시는 지난 12일부터 심야버스 노선을 7개 더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예 브랜드명(올빼미 버스)까지 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 88.4%가 노선 확대를 요구하는 등 높은 호응도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추가된 7개 노선은 N13번(상계동∼송파차고지), N16번(도봉산차고지∼온수동), N61번(양천차고지∼노원역), N62번(양천차고지∼면목동), N10번(우이동∼서울역), N30번(강동차고지∼서울역), N40번(방배동∼서울역)이다. 시는 이번에 서울역과 동대문, 종로와 강남역 등에 3∼5개 노선의 심야버스가 경유하게 해 심야버스 간 환승도 가능토록 했다. 배차 간격은 평균 40∼45분이다. 요금도 시범 운영기간 1050원에서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50원(카드 기준)으로 올려 받고 있다. 시속 70㎞ 이하로 운행토록 과속방지장치를 달았다. 취객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격벽도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운전자가 낮 시간대 타 업무에 종사하지 않도록 처우도 개선했다.

◇ 인기의 비밀은 '빅데이터 활용'

시의 심야버스 정책이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선정이 가장 큰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다. 빅데이터란 시민들이 인터넷, 휴대전화, PC,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하면서 도처에 남긴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의미한다. 실제 시는 심야버스 노선을 구상하면서 '심야버스 노선수립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민간 이동통신사의 30억개 통화량 자료(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했다. 심야시간대 통화량이 가장 많은 곳을 골라내 심야버스를 다니게 했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휴대폰 통화량을 기반으로 한 KT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시가 보유한 교통 데이터를 융합ㆍ분석해 최적의 심야버스 노선을 구축했다.

시는 우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심야시간대에 사용한 휴대폰 콜데이터 30억여 건과 시민들이 이용한 심야택시 승ㆍ하차 데이터 500만 건의 빅데이터를 융합했다. 일단 휴대폰 통화량이 많은 곳은 홍대 앞, 동대문, 신림역, 강남, 종로, 가락시장, 신촌, 남부터미널, 건대입구, 압구정 등이었다. 또 심야택시를 가장 많이 타고 내리는 곳은 강남, 신림역, 홍대, 건대입구, 동대문, 강북구청, 신촌, 천호, 종로, 영등포 등이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서울 전역을 1㎞ 반경의 1250개의 셀 단위로 유동인구ㆍ교통수요량을 색상별로 표시했다. 이어 기존의 버스노선과 시간ㆍ요일별 유동인구 및 교통수요 패턴을 분석하고 노선부근 유동인구 가중치를 계산하는 등 재분석을 거쳐 최적의 노선과 배차간격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노선은 그동안 검토 중인 노선안과 95% 이상 일치했고, 시는 이 노선들을 최종 확정할 수 있었다.

시의 이같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심야버스 노선 결정은 전국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주최한 제30회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어찌나 자랑스러웠던지, 박 시장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빅데이터가 대세이지요? 서울시도 이미 빅데이타를 행정에 활용해 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야 버스 정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답니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서울시는 빅데이터 활용 기법을 심층 확대해 '재난 재해 예측 및 조기 감지 대응'과 'xx 방지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큐레이터 양성 등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봉수 기자 bski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불꽃 13-11-14 15:47
   
이거는 잘 하고 있어요~~
ronial 13-11-14 15:52
   
잘한건 잘한겁니다~~
다만 실패한것도 은근히 많지요 그래도 대부분 소소하게 시작하고 소리없이 사라져서 다행;;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닌 소규모 프로젝트를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느낌
바쁜남자 13-11-14 15:53
   
잘한것이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983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168
14452 우주벌레님 어디가 조작인지 말씀해 주셔야지 (29) 헤라 09-26 1546
14451 버클리 대학교 + 서울 도심 지하 발전소를 합치면.. (6) 떡국 09-28 1546
14450 [송전탑 충돌 현장 가보니] (2) doysglmetp 10-03 1546
14449 천안함은 북한소행 아니다. 민심을 우롱하지 마라..라고 … (6) 대퇴부장관 10-12 1546
14448 친일파 후손의 역습 (2) 함해보삼 12-19 1546
14447 캄보디아 유혈사태, 누구의 책임인가 (8) 강력살충제 01-15 1546
14446 새누리 한기호 "김연아 판정승복 본받아야"-민주 "대선 … (16) sariel 02-25 1546
14445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보셨습니까? (4) 까만콩 07-27 1546
14444 드디어 나온 자한당 필살기 (14) 생글2 05-09 1546
14443 젖병사건 수간인증 어묵인증등은 비난받아 마땅한겁니… (16) 늑대와춤을 04-30 1546
14442 노무현의 전력강화는 위장이다. (20) wndtlk 08-21 1546
14441 `썰전` 전원책 "이명박 재단, 연간 운영비가 50억원 수준" … (4) 너드입니다 10-28 1546
14440 지금 채널a 패널중 하나가 개소리를 하네요 (9) Assa 11-22 1546
14439 4차 담화? 국민들 "듣기 싫다. 하지마라" (6) samanto.. 12-05 1546
14438 왜 80조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20) 반박불가 12-13 1546
14437 [MBC] 한미 FTA 타결 가능성 임박. 트럼프 왈~ (12) 유수8 03-24 1546
14436 [펌] 4년 전 문재인 트위터(역시 문대통령님~~) (10) krell 04-03 1546
14435 자한당 여상규랑 장제원이랑 싸움 (8) 보미왔니 12-30 1546
14434 일베놈들 후다닭~~ (14) 강탱구리 01-23 1546
14433 러시아에는 날아다니는 최첨단 교회가 있다? (1) 희망이 03-16 1547
14432 여기 지금 댓글들을 보니 총리실내부와 경찰청의 정황도… (1) 안대여 03-31 1547
14431 국내 역대 대통령중 ...현시국에 맞다고 생각한분은? (17) 뭘꼬나봐 04-20 1547
14430 독일 제조업체 사들이는 중국...세계 1위 제조국가 우뚝 … (5) doysglmetp 06-14 1547
14429 4대강 취소하나요?? 다음 정권때?! (3) 둥가지 11-11 1547
14428 [줌인] "차라리 남경필 찍겠다"..이재명 '압도적 1위�… (19) 호두룩 05-11 1547
 <  8161  8162  8163  8164  8165  8166  8167  8168  8169  8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