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야기 할때 보면 ..
이제 곧.. 조만간 .. 닥쳐오는 .. 다가오는 임박한..
단어를 서슴없이 쓴다. 그리고 교과서 이야기를 하면서 통일 대비 역사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하는데
통일준비위원회 주재회의 에서 한말이란다..
저 이야기는 은연중에 북한붕괴와 흡수통일론을 내세우고 그걸 전제로 한 말이다.
통일됬을때 쓸 교과서를 지금 부터 만들어 놔야 한다는 의미다.
급작스러운 흡수통일이 얼마나 재앙인지 따지는건 둘째치고....,
이제곧 북한이 붕괴한다!.. 조만간! ... 북한붕괴가 임박했다!.. 북한 붕괴를 준비하자.!.
이번 정부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내세우는 통일비전에는 저게 베이스로 깔려있다..
뭔가 느껴지는거 없나 ? 사이비 종교 시한부 종말론과 다름이 없다.. 아니면 용험한 무당이나 도사가 신점으로 아예 날짜를 받은듯 보인다. 종교적 혹은 무속적인 신앙에 가깝다..
선거때면 .. 수많은 무당이나 점술가 사기꾼들이 너도 나도 대선 예언이니 국운예언 운운하면서 예언들을 쏟아낸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당선전에는 전혀 없는 예언글 하나가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는건 첨봤다.
탄허의 예언이라고 탄허가 실제 예언한것처럼. 예언 카테고리에 도배됬는데. 월악산에 달이 들면 ~ 여자가 왕이되고 3-4 년후에 통일 된다.. 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 걸렸다..
실제 그런 게시물들의 게시날짜를 추적하면 모두 신기하게..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작성된것이다. 그걸 그대로 탄허의 예언이라며 특정집단 사이에서 물고 빠나 본데.. 아주 미친것 같다.
당사자 본인도 혹시나 그걸 굳게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너무 잘 일어나는 시대가 아닌가..굿판이야기로 한때 떠들석 하기도 했고.. ㅋㅋ
1999년 휴거가 있을테니.. 모두들 죄를 뉘우치고 기도하고 생업을 접고.. 하늘만 바라보던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에게 희망이라는게 신앙화 되버리면.. 사고가 멈추고 바보가 된다. 자신들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할답을 희망을 믿는 행위 자체에서 찿아버리기 때문이다.
지금의 통일이라는 막연한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되어있고.. 새시대를 여는 희망이 되어있고 세계 강대국으로 가는 필수조건에 뭔가 다른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불손한 신앙이 되어있는데. 그게 시한부..즉 곧 닥쳐올 틀림없는 미래가 되어버렸다.
이쯤되면 시한부 통일론.. 통일광신자 집단.. 아닌가 ?
만성암환자가 .. 조선시대 전설로 불리는 신비의 명약이 있다는 소문으로 모든 치료를 찿는 노력을 멈추고.. 오직 그 약을 찿는데 열을 올리는 상황과 뭐가 다른지..
출산율 문제만 해도... 해결책으로 바로 통일 부터 지르는 사람이 많아졌다..ㅋㅋ 통일은 해결책이 아니라.
운빨이다..
분명... 청와대에 용험한 신이 내려오신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