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밑에서 여기만 우물안처럼 보수vs진보고 대형포탈들은 다르다는 말이 있던데..
그 발언을 한 분들은 정작 그놈의 대형포탈들하고 현실은 또 다르다는 것은 간과한 듯 합니다.
인터넷 쓰는 분들은 거의 다 젊은 분들이고, 투표는 중, 장, 노년층이 많이 하죠.
그 말이 뭐냐 하면 인터넷에서는 보수를 실컷 까 놓고, 정작 투표일에는 스키타러 가는 젊은층이 많다는 예기입니다.
그것이 극적으로 나타났던 사건이 지난 총선의 진보진영 대참패고요.
정말 보수가 죽도록 미우시다면 투표일에 노는 대신 투표장에 잠시라도 시간 내서 가세요.
당신이 투표를 안 한다면 정치인들도 당신에게 귀를 안 기울입니다.
당장 새누리당만 해도 지난 총선으로 인터넷따위 의미 없다는거 학습하고 나서는 인터넷 여론 따위는 그냥 씹어넘기고 있지 않습니까?
옆에 있는 섬숭국은 현재 노년층을 위한 정책만 판치고 있죠.
섬숭국 정치인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청년층에서 뺏어서 노년층에 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젊은 넘들은 투표를 안 하기 때문이죠.
물론 젊은 원숭이들은 인터넷에서 분노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노인네들은 이렇게 말하죠 "투표를 안하는 놈들이 무슨 권리를 찾냐?" 라고요.
유감스럽게도 일본 노인네들의 말이 맞습니다.
법적으로 국민은 국적자 전부이지만, 정치에서의 국민은 투표하는 사람들에 한정되죠.
섬숭국 젊은이들은 정치적 국민이 아니므로 정치에 관해 떠들 자격이 없는 겁니다.
전 보수입니다.
따라서 제게는 진보성향인 젊은층이 놀러가면 놀러갈수록 좋은 일이죠.
하지만 저는 곧 군대를 가야 하는 젊은층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게 있어서는 이 나라의 정치가 젊은이를 배제하는 현상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떠드는 젊은 진보분들은 투표일에 놀러가지 마시고 투표장에 가세요.
적어도 젊은층이 투표에 관심이 있다는 표시가 될 정도는 투표를 하라는 말입니다.
전 여전히 박근혜가 승리하기를 바라지만, 젊은층의 투표율도 응원할 수 밖에 없으니 심경이 복잡 합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계층이 되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으니, 일단은 님들의 투표를 응원하겠습니다.
꼭 투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