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과 자한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김원봉이 어떤 인물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지요~
김원봉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김원봉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릅니다~

다만 문재인이 김원봉의 어떠한 행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중요하고
문재인을 까려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
김원봉이 북한 정권에 참여했다는 사실만 눈에 보이는 것이고
김원봉이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싶어하는 것이며
김원봉이 김일성 정권에 반대하다가 숙청당했던 사실을 포함해
김원봉의 모든 걸 부정해야 한다고 여기는 거지요~

한마디로 말해 문재인에 대한 비난과 공격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김원봉은 좌우합작후 임정에 합류하고도 임정을 견제했으며 임정인물들과 어울리지 못한 인물입니다.
그가 이끌고 온 병력은 광복군 1지대로 배정되었고 1지대의 병력은 광복군 2지대나 3지대의 병력에 비해 적었고 미국과의 훈련도 2지대, 3지대 인원에서 차출하였고 좌파위주의 1지대는 배제되었습니다.
김원봉이 임정 합류 이전에는 암살등의 활약이 있었지만 임정에 합류후에는 별 다른 활약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임정의 분탕종자입니다.
그리고 국군의 창설도 2지대, 3지대 소속을 주류로 했습니다.

문재인이 영화 한편보고 역사를 배운 후 뻥치다 싶이 한 것입니다.

그래서 김원봉이 임시정부/광복군에 합류한 게 잘했다는 거냐 잘못했다는 거냐?

말이 되는 소릴 하셔요 영감님~ㅎ

그러니까 그걸 박근혜때 개정하려던 국정교과서에도 같은 내용이 실렸다니까요
임정의 분탕종자든 뭐든 일본군과 싸윤게 사실이고 버마에서도 미군과 공조해서 일본과 싸웠고 국내침공계획으로 미군과 상륙계획까지 공유했다는던 팩트임
그리고 우리 국군의 주축이었던 3부류 중에 가장 정통성있다는 것도 팩트고 만주군이나 관동군 출신이던 나머지 부류를 우리 국군의 모태다 할거임?

이래서 이승만이를 재판받게하고 광화문에 효수했어야해
그리고 군사쿠데타도 독립군 출신에서 나와서 싸그리 다 정리했어야 나라가 바로잡혔지

이승만이 3선 개헌을 하지 않고 퇴임한 뒤에
자유당, 민주당과 진보당이 페어하게 경쟁했더라면
이승만도 무사했을 터인데
노욕 때문에 자기 무덤을 팠지요

애초에 지가 퇴임되면 지가 한 악행이 까발려 지니까
악인이 지가 죄를 조금 지었을 때 반성하고 늬우치는 경우는 없어요 특히 힘이 있을 땐 절대불가

뉴라이트  유튭으로 역사를 배우신분이
영화 운운하네  영화는 고증이라도 한다

두루뚜루룹님이 쓰신 게시글을 너무 늦게 보는 바람에 늦게나마 쪽지와 댓글로 답을 하겠습니다.

우선 주장하고 계신 부분과 보수성향 국민에게 품고있는 의문을 요약해 보면

 김원봉 선생은 우리 무장 독립투쟁의 주요인물로 최순실 정권이 발간할 예정이던 국정교과서에서도 13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중요하다, 6.25와는 별개로 공은 공으로 과는 과로 평가해야 한다. 박정희등 보수인사들에 대해서는 공과를 각각 따지자는 사람들이 유독 진보진영에서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ㄴ 역사적 평가에 한정해서라면 전적으로 동감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 근래 각 커뮤니티에서 김원봉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던 것은 학계의 역사적 평가가 아닌, 1) 대통령의 현충일 기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하는 것의 적절성 여부 2)한국 정부에 의한 김원봉 서훈문제 이 두 가지였습니다.

  저는 위 두 가지 문제의 경우 현실정치적 요인을 따질 수 밖에 없는 '분단'과 '전쟁'이라는 냉엄한 현실 위에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김원봉 선생은 그 경과가 어떠하든 원칙적으로 우리의 군사적 의미의 '적대세력'인 북한으로 넘어가 생을 마감한 '북한 지도부 출신'이라는 한계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이죠. 그래서 단절된 시점 혹은 범민족적 관점에서 영웅시하는데에 더 많은 정상참작 요소가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것이고 북한에서 넘어간 이후의 행적이 중요한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김원봉 선생의 경우 월북 이후 행적에서 대한민국에 '군사적' 적대행적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는 남한에서 살다 간 친일, 독재, 남로당, 운동권, 주사파 출신 정치인들의 공과를 담담하게 따지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국익을 훼손하거나 지연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체의 주권이 완전히, 영구적으로 파괴될 수 있었던 것이 북한에 의한 남침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김원봉 선생이나 되니까' 월북 이후의 행적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되고, 공론장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언급되는 것이라 봅니다. 그 만큼 중요한 인물인 것이죠. 역사적 평가는 공과를 정확하게 하되 학계를 넘어서는 영역에서는 우리가 처한 정치역학적인 제약을 감안해서 시간을 두고 내외적 정치환경을 개선시켜 나가면서 조심스럽게 언급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