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태흠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은 박근혜 유죄 만들겠단 불순한 의도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전날 발표한 100대 과제 중 1호 적폐 청산을 지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서 어떻게든지 유죄 만들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 발표 중에서 황당한 부분을 지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정부 100대 과제 중 1호 적폐 청산은 주요 내용 중에서 기소된 사건의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저는 여지껏 역대 정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정과제라고 생각한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정치 보복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예컨대 윤석열 검사장 임명 이유를 공소유지를 말했고, 청와대 문건 공개가 법 위반임에도 특검에 자료를 제출했다”며 “정유라를 새벽에 불러내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등 일련의 부분을 종합할 때 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든 유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라는 것은 음모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04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