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모임, 테러할 주요시설 사전답사도 했다"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3-08-31 11:11
[헤럴드생생뉴스]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이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RO 모임이 국내 주요시설 파괴를 위해 사전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사전답사까지 했던 것으로 사정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30일 보도에 따르면 사정 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주요 공격 대상 시설에 사람을 보내 사전 답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5월 12일 모임 녹취록에서 한 참석자가 “전국적으로 미군 유류(油類) 라인이 낡아가지고…”라고 말한 대목과 평택과 인천의 유류 저장 시설에 대해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이 “우리가 이미 조사를 해놨다.
우리가 검토한 바에 의하면 그 시설이 실제로 경비가 엄하진 않았는데”“무기고라든지 화학약품이 있는 곳들이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가 다 틀린다”고 발언한 것이 근거다.
조선일보는 이런 발언을 두고 주요 타격 대상 안보 시설에 대한 사전 답사도 상당 부분 해 둔 상태였으며, 이를 공격할 화력(火力)과 인력 마련에 착수하는 단계였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런 발언들은 이 회합에서 이 의원이 “힘과 힘이 충돌하는 시기에 우리 역량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
미국놈들하고 붙는
대민족사의 결전기에서 우리 동지부대가 선두에서 저놈들의 모략책동을 분쇄하고 더 나아가 군사적인 파일럿이라 하는데…”라고 한 발언 내용과 연관성을 고려할 때 종합적으로는 ‘
폭력 대응 기본 계획을 수립해 부대를 훈련시키며 전시 물품을 확보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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