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님이 아래에 올린 글입니다.
황장수의 개인트위터를 펌한 거네요.
왜 이런 자료를 올린 걸까요?
이건 무지하거나 아니면 진영논리에 빠져서 진실이 보이지 않는 이유죠.
최초기사는 아니지만 제법 빠른 시간대의 기사로 보여집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도 논란이 됐다. 실제 사고 발생 30분이 지난 당일 오후 5시 30분께 문승국 서울시 제2부시장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박 시장은 만찬 일정 등이 끝난 오후 10시 40분께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공사를 강행한 시공사 ㈜천호건설과 하도급 업체 ㈜동아지질, 이 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서울시 중 누구도 한강 수위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의 본질은 육하원칙을 기준으로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하고 누구의 문제인가? 서울시 행정의 책임인지 아니면 하청업체의 잘못인지 책임소재를 가리고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관련부서 또는 공사업체의 현실적인 상황등의 인터뷰 이런것이 언론의 본질입니다.
뉴데일리의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박원순 시장이 비공식 만찬 일정에 참석하는 바람에
현장에 바로 올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보도가 나온 직후,
서울시 측은 펄쩍 뛰며
[사고 소식을 듣고 만찬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에 대해선 정정보도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에 <연합뉴스>와 <조선일보>는
보도 내용 중 [만찬] 부분을 삭제하고,
기사를 대폭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사의 제목이 바뀌기도 했다.
그리고 뉴데일리의 기사의 제목은
박원순, [사람이 먼저]라더니 [도시락 먼저]!
도시락 먹고 시청에서 노량진 1동까지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 무려 2시간 25분!?
뉴스가 나오고 그 뉴스를 보고 여론이 만들어 집니다.
이 기사들만을 보면 누구의 문제가 더 큰 것인지 명확히 드러나고 있지 않죠.
서울시의 책임이 크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 뉴스를 보고 여론이 만들어 지겠죠.
근데 책임소재가 아직 드러나기 전에는 여론이 안 만들어 지는 거죠.
이게 당연한 매커니즘 아닌가요?
근데 조선은 사람이 죽었는데 만찬이라니 이런 보도를 하고
서울시에서 만찬취소했다 정정보도 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정정보도
여기서 조선또한 왜 늦게 도착했느냐로 초기 기사를 끌고 가죠.
하지만 만찬이라는 내용이 빠지니 기사의 방향은 용두사미가 되고
뉴데일리는 만찬이 불발되도 도시락 먼저 먹었다고 나름 자기들이 뉴스의 방향과 가속도를 정하죠.
요약을 하자면 뉴스의 본질과 그 본질의 일부를 이용해서 뉴스의 방향과 가속도를 만들죠.
항상 본질이 중요합니다.
본질은 외면하고 그 본질의 일면을 가지고 방향과 가속도를 만들면 그것이 선동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구글을 이용하세요. 5분만 투자하면 진실이 보임
구글검색 팁하나 찾고자 하는 단어를 쳐넣고 박원순 그리고 추가하고 싶은 검색어를 +만찬
EX) 박원순 +만찬 이런 식으로 아니면 더 추가해도 됨 박원순 +만찬 +도시락 이런 식으로
반대도 가능합니다. 박원순을 검색했는데 만찬기사만 있다면 박원순 -만찬 이러면
만찬이 빠진 기사만 검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