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굳건하다. 일각에서는 헌정사상 최초 ‘레임덕(권력누수)’ 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44.4%로 내려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을 유지 중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고공행진(5월 11일 62.0%, 5월 26일 55.8% 등)을 달리다가 ‘부동산 정국’에 발목을 잡혔다.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와 시장의 불안정으로 지난 8월 10일에는 취임 후 최저치(42.8%)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갖은 악재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이어 ▲북한군에 의한 우리 국민 피격 사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요트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 ▲추 장관 아들 논란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악재가 줄을 이었지만 콘크리트 지지율이 유지됐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이른바 ‘집권 4년차 징크스’를 무난히 넘기며 처음으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레임덕은 지도자의 집권 말기 나타나는 ‘지도력 공백’ 현상으로 국정동력이 상실된 상황을 뜻한다.
https://news.v.daum.net/v/2020103005020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