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써, 솔직히 조금 화가나네요.
대구경북의 유권자수가 호남 전체의 유권자수랑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대구경북은 80%, 호남은 90% 였는데, 그렇게 되면, 민주당 쪽 표가 유리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포함시켜야 말이 되지만,
과거 부산 울산 경남은 야도의 성향이 강했고, 김영삼 이후부터 여당을 선택했지만, 그건
독재세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김영삼이라는 정치인을 믿고, 또 변화된 당을 믿고 찍어준 것이지요.
경상도도 전라도도 지역감정, 서로간의 불신은 심했기 때문에 그동안 부산,울산,경남에서 여당쪽으로
많이 기운건 있지만은, 그래도 민주당 의원들도 뽑히고, 여당 잘 못하면 야당이 뽑힌 전례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대선에서는
경남,부산,울산은 박근혜 60%정도, 문재인 40%정도(36~40%)였는데, 부산,경남에서는 지역감정이 완화되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지..?
그리고, 수도권 표에서, 서울을 빼고 경기도, 인천 쪽은 여당이 더 많은 득표를 했고,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에서도 여당 표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호남에서 조차 10% 정도의 득표율, 두자리수가 나왔고요.
강원도가 보수 성향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충청도, 제주도, 경기도, 인천을 공략했으면. 호남이 좀 더 많은 표를 야당에게 줬다면 지금같이 여당이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의 패배를 지역감정 경상도로 몰아붙이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마치 경상도때문인양 몰아붙이는 거 저로썬 화가나네요.
물론 TK도, PK도 호남도 조금 더 바뀌어야만 합니다만, 지역감정도 해소되어야만 하지만,
국민의 민주주의를 무시한채 경상도 전체를 무식한것 처럼, 전라도 전체가 깨어있는 시민인것처럼 말하는게
참.. 뭐라고 말하기 그렇네요.
박정희 찬양과 김대중 찬양. 그게 그거 같은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