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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6 08:46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협동조합이 선거 조직? 우스운 오해"
 글쓴이 : 쿤다리니
조회 : 1,382  

 
 "100~500세대가 모여 주택협동조합을 만들면 아주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되기 전 "협동조합 제국을 만들려고 했다"는 박원순 시장. 시장이 된 뒤에도 '협동조합 전도사'를 자처하며 서울시에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6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설립됐고, 서울에서만 350여 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났다. 서울시에 문의가 들어온 협동조합 상담 건수만 9000여 건이 넘는다고 한다.

협동조합 붐이라 할만한 현상의
배경에는 그만큼 시민들이 조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생활 필요 영역이 많다는 것. 박원순 시장은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절박한 요구로 '주택'을 들었다. 그는 영국코인 스트리트의 주택협동조합을 예로 들며 협동조합이 주택문제 해결의 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있는 쇠락한 마을이었던 코인 스트리트(Coin Street)는 1980년대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다시 개발하자는 운동을 펼쳐 주택조합을 설립해 임대 주택을 지었다. 주택조합을 중심으로 각종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각종 상가 임대, 버스 서비스, 어린이 보육원, 스포츠시설 운영 등을 마을 공동으로 해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100~500세대가 모이면 자기들이 필요한
운동장, 텃밭, 공동 육아, 작은 학교, 빵집, 철공소, 목공소 등을 다 만들 수 있다"며 "개인 사생활로서의 주거는 말할 것도 없고, 공유의 공간을 통해 많은 마을 실험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협동조합이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조합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 마을 공동체를 통해 벌일 수 있는 부가 사업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가양동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 최초로 도입됐고, 만리동에도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이 조성되고 있다.

박 시장은 특히 서울시에서 단기 자금 융자 등 주택 협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 텃밭, 공동 육아, 작은 학교, 빵집, 철공소, 목공소 등을 다 만들 수 있다"며 "개인 사생활로서의 주거는 말할 것도 없고, 공유의 공간을 통해 많은 마을 실험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협동조합이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조합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 마을 공동체를 통해 벌일 수 있는 부가 사업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가양동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 최초로 도입됐고, 만리동에도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이 조성되고 있다.

박 시장은 특히 서울시에서 단기 자금 융자 등 주택 협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또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독자들까지 참여하는 언론 협동조합 실험을 감행한 <프레시안>에 대해선 "협동조합 언론사로서 협동조합 운영도 잘 해서 협동조합의 나라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박 시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는 협동조합 프레시안 박인규 이사장이 맡았다. 편집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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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다리니 13-06-26 08:48
   
간만에 읽을만한 인터뷰 기사. 아이디어가 좋군요...^^

박원순: 협동조합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특히 일본의 생활협동조합이 인상 깊었다. 일본 전철이나 기차역 주변에서 가장 큰 건물은 대부분 생협 건물이다. 그린쿱이라는 곳은 조합원이 200만 명이다. 일본의 생협을 돌아봤는데 그 중에 '가나카와 생활클럽'이라는 생협이 있다. 60만 명의 조합원이 있는데, 단순한 좋은 농산품 소비를 넘어서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부들을 '생활인'이라는 용어로 쓰는데, 진짜로 지역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은 우리라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지역의 정치인이 돼야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90명의 대리인을 요코하마 시의회나 가나카와 현의회 의원으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급여는 전부 지역 정책 개발비로 공동으로 쓰인다. 이렇게 하니까 굉장히 좋은 정책들을 많이 내놨다. 우리나라 정당들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협동조합의 본산지라는 영국에는 온갖 종류의 협동조합이 있다. 그 중에 주택 협동조합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처럼 천민적 자본주의에 기초한 주택제도가 다른 나라에는 없다. 스페인 몬드라곤, 이탈리아 볼로냐도 가봤고, 바르셀로나FC도 인상적이었다.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가 사라졌나 싶었는데 이렇게 공론화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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