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기도 하고 공기중 습도도 높아서 죽을 맛인데 누진세 무서워서 에어컨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고..
정부는 지들이 애초에 실적에 눈이 멀어서 에너지를 적게 수입해서 전력을 적게 생산해놓고 국민들에게 전기 줄이라고 아우성치고...
미국에 있을때는 에어컨 빵빵 틀면서 션하게 있었는데 한국 오니 습도+온도때문에 죽을맛에 도서관도 26도 크리티컬... 제습과 온도조절 안되는 선풍기로 공부에 열대야를 보내려니 짜증만 나네요.
제가 진짜 욕은 잘 안하는데 이번 정권은 병1신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부유층이 아닌 국민의 거의 전부는 절벽 수준의 누진제 때문에 전기도 제대로 못 쓰고 있는데 거기서 더 줄이라고 gr 게다가 국민들이 징벌적 누진제 무서워 전기 안 쓰니까 돈 안들어온다고 요금인상..
국민이 얼마나 풍족하게 사는지의 척도는 국민이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느냐로 볼 수 있다는 경제학 이론이 있는데.. 그리고 모든 국가는 자국 국민에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심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역행하고 있군요.
사기업 실내온도 26도 강제유지 또한 마찬가지죠. 국민의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해 주기보다는 나중에 "우리는 녹색성장국 ㅋ 그리고 제가 있을 때 전기를 이만큼 줄였었어요 우왕굳" 이라고 하기 위해 줄여서는 안될 곳까지 사사건건 간섭.. 진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진짜 이번 정권이 보수가 맞긴 한건지 심히 의심이 됩니다. 제 부모님은 모두 골수 보수라서 저도 그 보수관을 많이 이어받았는데, 보수의 기치를 내건 이번 정부는 도무지 보수라고 보기가 힘듭니다. 적어도 제 보수관엔 맞지를 않습니다.
굴욕외교, 녹색성장을 빙자한 국민 쥐어짜기, 다문화 정책 등 도데체 어딜 봐서 이게 보수의 정책입니까? 물론 진보의 정책도 아닙니다. 실용성을 빙자한 대기업 우선주의일 뿐입니다. 대기업 수출 안 될까봐 외교마찰을 저자세로 피하고, 기업에 전기를 풍부히 공급하기 위해 국민에 불편을 가중시키며, 문화적 다양성과 인구감소를 핑계로 외국인을 수입해 내국인과 자유 경쟁시켜 싼값에 기업에 노동력 제공 등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정권은 보수가 되었건 진보가 되었건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가치는 공공성 입니다. 보수정책이건 진보정책이건 서로 택하는 길이 다를 뿐이지 최종적으로 향하는 목표는 유토피아로 모두 같죠. 이번 정부에 공공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인드가 있었다면 절대로 이런식으로 못합니다. 전기를 예로 들어 진정한 보수 정권이었다면 누진제율을 낮추거나 폐지하고 더욱 많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강경외교로 핵재처리 따와서 발전소를 더 지었겠죠. 진보라면 국민의 누진율을 낮추고 기업에 누진율 도입 혹은 요금인상을 단행했을 겁니다.
후진국의 정치는 특정 이익집단이 1000원을 얻게 하기 위해 100명에게 각자 100원의 손해 볼 것을 강요하죠. 이 정권은 기업들을 위해 전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군요.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이 정권은 공공을 위해 일하지 않기에 실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