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 리플에도 남겼습니다만
유로4강전 보기 전에 심심해서ㅋㅋㅋㅋ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한일군사정보협정에 관해
아마 임기가 끝나도 계속해서 친일파 문제로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전 가카의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딱히 큰 불만이 없었지만,
대북강경책의 일환으로 일본과 손잡는 것은 국민정서상 받아 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차원의 경제적 문제는 일본과 손잡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현 시점에도).
하지만, 군사/국방문제는 정치문제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일제36년의 치욕을 겪었고, 거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사죄도 하지 않은 왜구입니다.
정치적으로 아직 화해한 것이 아닌 상태란 말이죠.
그런데 군사협정을 맺는 것은 정치적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자는 이상한 아이러니에 빠집니다.
'우리 적의 적이니까 우리의 아군'이라는 논리가 되는데... 글쎄요.
같은 보수진영분들이 대북정보교환 정도만 하는 것 가지고 너무 확대해석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1905년 을사늑약 때는 어땠나요?
1907년에 대한제국군해산되는 것을 예상했을까요?
1910년에 나라뺏길지 알았을까요?
대한민국의 안녕과 통일을 위해서 손잡을 국가가 있고,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할 국가가 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에 엊그저께 말뚝박혔습니다.
일본은 법개정으로 사실상 핵무장조항이 생겨났구요.
북한을 핑계로 일본헌법9조 개헌할 명분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북에 있는 김정은 개객끼도 척살해야 하지만
개객끼 잡으려고 쪽발이랑 손잡는 것은 너무 나아간 것 같습니다.
제 걱정이 제발 기우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