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확대진흥회의에서 정해진 목표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달성해야했다.
목표는 늘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500만불이요?? 아니 저희사정 다 아시면서 왜그러십니까정말??
아니지금도 겨우 150만불 채우고있는데......"
"다 아시면서 그러십니까? 위에서 그렇게 지시가 떨어지면 무조건 맞춰야되는거 모르십니까?"
(아나 발연기)
" 아니근데 안되니까 그러는거 아닙니까 "
" 그럼 한번만 봐주는셈 치고 400만불로 합시다 "
"안된다니까그러시네 거 "
"그럼 그렇게 알고 가겠습니다. "
"어 어...아니 저 "
당시 수출에 관한 한 안된다는 말은 있을 수 없었다.
수출독려는 해외공관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수출은 매해 40%성장이라는 믿을 수 없는 목표를
달성했다.
" 국가가 적절하게 전략적으로 시장을 리드했고... "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공단이 지어졌다.
공장을 채운 것은 여성 노동자 들이었다.
매해 40%성장이라는 수출실적은 바로 이들의 땀의 결정체였다.ㅠㅠ
자본이 축적되며 기술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코오롱의 나일론 원사개발 성공
본격적으로 국산 나일론이 생산되면서 외화 수백만달러가 절감되었다.
가격이 싸진 나일론은 날개돋친듯 팔려 나갔고 국만의 의생활도 바꾸어 놓았다.
"한국 안에서는 내가 첫 주자다.
이런 생각 때문에 이루는 일마다 전부 첫번째 사람이라는
이런 생각 때문에 일의 보람이 아주 컷습니다"
국산라디오로 시작했던 전자산업도 날로 발전해 나갔다.
1966년 금성사의 연지동(?)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흑백 텔레비젼이 생산되었고
동시에 본격적인 TV시대가 시작되었다.
1967년에는 다목적 댐인 소양강 댐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소양강 댐 공사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 역사였다. 그만큼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다.
김선구曰 : "소양강 댐을 개발해야만 수도권의 홍수도 조절을 하고 또
용수를 공급도 하고. 어려운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
1973년. 6년 반만에 소양강 다목적댐 준공. 동양최대. 세계4위규모의 댐을 완성. 1/3의 경비로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큰 경험을 얻었던 순간이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시멘트조달난을 모래자갈로 댐쌓기스킬 신의한수로 이뤄낸 썰은 다들 알고있을듯)
"...이것은 소양강댐이후에 경부고속도로나 중동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되고 원동력이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71년 가을, 통일벼가 개발되면서 사상 최초로 식량 자급이 가능 해 진 것이다.
민족의 숙원이었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해 주었다.
통일벼의 개발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기술발전과 성장의 결과물이었다.
"품종을 개발해서 이루어 진게 아니라 댐을막아서 비가안와도 벼농사를지을 수 있는 기본조성을...."
경제개발이 시작된지 10년, 세상은 달라졌다.
거리는 자동차로 가득 찼고,
사회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생활은 나날이 편리해졌다.
화장실은 집안으로 들어와 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부엌은 입식(?)으로 바뀌었다.
새 세상이 열린 것이다.
농촌에도 전기가 들어오면서
처마 밑에는 호롱불 대신 형광등이 내 걸렸다.
어디서나 수돗물을 쓸 수 있었다.
과거부터 내려오던 의식수준은 굉장히 높은 나라이고, 그 갭을 못견뎌 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부국강병의 경제 개발을 했으면 좋겟다. 이런 물밑의지는 굉장히 컷는데 그걸 그당시
국가 지도층에서(박정희) 경제개발이라고 하는 파이프 시추공을 받으니까 엄청난 에너지로
폭발이 된게 아닌가....
또 경제학적으로 설명을 드린다면,
그 당시의 국제 경제 질서 개편을 굉장히 활용을 적절하게 절묘하게
잘 했던것으로...
1970년 우리는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
전쟁직후 67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은 250달러로 높아졌다.
꿈이 이루어 진 것이다.
전쟁의 폐허, 오랜 가난을 떨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와 도달한 영광의 순간이었다.
70년 7월의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은 거침없이 내달렸던 성장의 역사를 상징했다.
(산업화의 주축이 된 경부고속도로 추진 당시 김대중,김영삼이 드러누워 그자리에
옥수수밭 만들자고 반대시위 했던 썰은 다 알고 있을듯. 당시 가카는 )
아래는 경부고속도로 관련 짤
- 폐허 위에 쌓은 돌멩이 하나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