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13 02:24
조회 :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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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지원은 세계적 관행, 문제 없는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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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인터뷰]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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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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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권우성 | 일본 도요타재단의 지원을 받아 '식민지 연구'를 했다는 김종성 기자의 기사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당사자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의 반론을 들어봤다. 다음은 안 교수와의 이메일 인터뷰다.
- 안병직 교수와 이영훈 교수가 공동연구를 진행한 두 저작 <근대조선의 경제구조>(1989년), <근대조선 수리조합연구>(1992년)가 일본 도요타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도요타(豊田)재단으로부터의 연구비수령에 대하여 1988년으로부터 3년간 동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수령하고, 16명의 한일연구자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세 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근대 조선공업화 연구도 있음). 연구비를 지원받을 때에는 지원사실을 밝히는 것이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각 저서마다 연구비수령 사실을 밝혔다."
- 도요타재단으로 지원을 받은 금액은 얼마인가. "지원금액은 300만엔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예비연구를 위해서 100만엔 더 지원받았을 수도 있다."
- 일부에서는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있다"는 연구가 일본 기업 재단의 지원금으로 진행된 것을 두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업이 설립한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는 것은 세계적 관행이다. 우리의 연구가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했다고 보는 것은 우리의 연구를 읽지도 않고 악의를 가지고 우리를 비난하려는 자들의 소행으로 생각한다.
본래 연구는 진실파악이 주된 목적이다. 16명의 연구자가 남에게 매수돼 3년간이나 연구할 만한 연구비 규모인지는 독자들이 판단할 문제다.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애국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개는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밥이나 축내는 게으른 자들인 경우가 많다." / 김영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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