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4-01-21 23:20
디플레이션 80년만에 세계 경제 덮치나
 글쓴이 : korean누룽지
조회 : 1,276  

디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20년간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 고전했을 뿐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인 것은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80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대책을 마련해야 할 중앙은행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길들여진 탓인지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디플레이션을 '오거'(Ogre·사람을 잡아먹는 도깨비)에 비유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 수십 년간 디플레이션은 흔한 일이었다.

당시 국제수지가 적자인 나라들은 일상적으로 금리인상과 통화공급 축소 등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조장했다. 실효환율을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금본위제라는 '게임의 법칙'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금의 이동에 따라 국제수지 불균형과 디플레이션은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금본위제가 무너졌고 한동안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졌다.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이 다시 출몰한 것은 1930년대 대공황기의 일이다. 주류 경제학계에서는 당시 디플레이션이 수요 감소와 통화공급 축소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한다. 1920년대 미국 경제의 유례없는 호황을 배경으로 조장된 투기 버블이 1929년 뉴욕 증시 대폭락과 함께 붕괴되면서 기업 투자와 소비 지출이 급감했고 그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통화긴축으로 위기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대공황기를 휩쓴 디플레이션의 파괴력은 엄청났다. 물가하락으로 채무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와 소비가 급감했고 채무자들의 자산이 대거 매물로 쏟아져 물가가 더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 여파로 1930-33년 미국의 물가하락률은 연간 10%에 달했고 3% 수준이었던 실업률은 25%까지 치솟았다. 파장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것은 물론이다.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가 가장 집중되고 있는 곳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이지만 다른 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디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괴물이 세계 경제를 배회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전반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소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은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2.0%)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미국의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5%로 3년래 가장 낮았다. 한동안 물가상승세가 돋보였던 영국에서도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BOE) 목표치인 2%로 하락했다.

저물가 기조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기준으로 15개월째 하락세다. PPI가 대체로 CPI에 선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저물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이 당장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지는 않겠지만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한동안 지속되다가 결국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폴 드 그로웨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는 유로존에 이미 대공황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부채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명목부채 증가율이 명목소득 증가율을 웃돌아 빚을 갚은 뒤에는 소비할 돈이 남아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끝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유로존의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디스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으로 진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ECB가 나서 유동성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ECB는 내부 진통 속에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믹네코이 14-01-22 10:11
   
우리나라 제발 디플레이션좀 왔으면....

일본사는 친구랑 비교하면...

실생활 물가는 울리나라가 더비싸고 인금은 더 싸니 ㅡㅡ

에휴...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9782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127
25477 아청법 개정이후 희대의 똥법. (4) 파블로프 11-01 1276
25476 [속보] 문재인 "대선 무효는 안돼" (21) 우주벌레 12-05 1276
25475 새민련 첫 작품이 언론통제군요^^ (이게 진정한 소통이… (19) bjr18 03-28 1276
25474 다이빙벨 논란 (21) 돌맹이 04-29 1276
25473 박근혜 대통령이 전화번호 어쩌고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 (2) blazetorz1 05-04 1276
25472 박근혜 대북지원 200억 돌파 /ᆞ 박사모 보리94톤 북한으… (14) 담생각 08-28 1276
25471 국가별 지니계수 조사 방식 문제 (2) 동물원 08-29 1276
25470 김일성 승용차 그만 훔치시오. (4) 프리워커 08-18 1276
25469 박주신 군이..... (30) 위대한영혼 10-06 1276
25468 혈서 vs 혈서 (64) 무장전선 10-26 1276
25467 권노갑이 진짜 ㅋㅋㅋㅋㅋ (7) 희맹 01-14 1276
25466 세월호 선장 탈출모습,승객들.학생들 목숨을 버려두고... (6) korn69 05-15 1276
25465 그러고 보니 닭 정권땐 뉴스보다가 눈물 흘린 경우가 많… (38) 한산대첩 06-18 1276
25464 안희정 논란 정리 (9) bigrio 02-03 1276
25463 "정신승리세계"의 최강자 안철수 !! (10) 현숙2 02-14 1276
25462 이재명 2위..기존 여론조사와 다른 흐름 감지? 이제서야 … (16) 펀치 02-17 1276
25461 [속보] 원세훈 측근, 이인규에 "盧 시계 언론에 흘려 망신… (5) 주말엔야구 10-23 1276
25460 오늘 일베충들 날 잡았네요...ㅋㅋ (15) 별명11 12-03 1276
25459 100분토론 생방에서 코미디하는 나경원 (17) 산너머남촌 04-12 1276
25458 "볼튼은 사이비 우국지사" 강력 성토 (7) 가쉽 05-17 1276
25457 원희룡이 이 개자석은 뭐하는 겁니까.. (9) 할쉬 06-23 1276
25456 근데 왜 적폐들은 냉면 처먹은 얘기로 문푸 공격함? ㅋㅋ (12) SpringDay2 11-02 1276
25455 글쓰는 중사 캠유출.GIF (25) 중사의몰락 11-05 1276
25454 [단독] “해외 출장 중 전화로 입원 독촉”…검찰, 김혜… (44) 히든카드3 11-23 1276
25453 지만원 "나경원 그여자 XX아니냐" 공개욕설 (9) 콜라맛치킨 01-08 1276
 <  7721  7722  7723  7724  7725  7726  7727  7728  7729  7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