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의 강은 종심이 짧음
- 1년 중 비가 집중적으로 짧게 내림
보 없으면 비 내린 후 강에 물이 찼다가 비 그치면
그대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보로 막아놓고 수량 관리 하지 않으면
식수,공업,농업용수 확보에 애로점이 생깁니다.
90년대엔 낙동강에 물이 부족해
제한급수도 했습니다.
지금 한강이 풍부한 수량을 갖게 된 게
앞 뒤로 보를 막아서 저리 된 거라는 걸 사람들은 기억도 못합니다.
박원순이 시장 취임 후 뭣도 모르고 한강보 없애버리겠다고 했다가
슬그머니 그 계획을 취소한 이유.
보로 막기 전 한강에 물이 얼어 썰매를 탈 정도로
수량이 적었던 건 기억도 못합니다.
불과 수십년 전 일인데도.
기억력의 문제인지 지력의 문제인지.
어쩌면 둘 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올해 가뭄 심할때 그 효과가 나타났죠.
정권초 의기양양하게 보 개방한다고 했다가
인근 주민, 농민들 들고 일어나니까 슬그머리 뒷걸음질 ^^
이낙연 총리도 낙동강 보 갔다가 "보 수위 조절은 신중해야 한다"고
일단 후퇴했지요....
여러모로 아마추어 정부입니다.
보 철거 절대 못합니다.
바로 그 다음년부터 ㅄ짓이었다는게 드러나거든요.
사고를 쳐도 임기말 5년째에 사고 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