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불법사찰이니 감금이니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왜냐면 선관위와 경찰과 함께 방문조사를 한 거니까요. mb 사찰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핵심은 결국 "컴퓨터 하드 조사" 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 상황에서
경찰은 강제조사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이해할 수 있죠. 무조건 강제조사는 당연히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당 역시 이해가 됩니다. 10월 말에 이미 국정원의 대선개입 조작질까지 의심하고 있던 상황.
정상적인 직원이 10시 출근 2시 퇴근 하면서 일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되고, 그 시점이 바로 대선을 앞둔 한달전이니 정황상 의심하기 충분한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새누리당 역시 음모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밀어붙이는 모습으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바로 국정원 입니다.
진심으로 이 사건과 그동안 국정원에 대한 민주당의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한 번에 밝힐 기회고 이는 엄밀히 말해서 국민들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째서 아니다 고발한다 말하면서 1시간도 안 걸릴 "직원이 가진 컴퓨터 하드 조사" 는 경찰이 강제수사하기 전에는 자발적으로 제시하려 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국정원 직원이 "오빠" 타령에, 소환조사라니... 의심이 더 갈 수 밖에 없죠. 그냥 하드조사 요구하고 거기에 당당하면 응하면 될 문제인데 말이죠.
이렇게 넘어가면 이 사건은 여 당은 음모론을 야 당은 증거인멸을 한다는 주장을 계속 할 겁니다.
왜냐면 둘 다 타당하거든요.
여 당은 음모론을, 야 당은 당당하지 못하니 조사회피 한다고 말이죠.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시간 지체하지 말고 "컴퓨터 하드 조사" 해서 여 당이든 야 당이든 개수작한 거
비난하고 처벌하는 거 아닙니까?
이대로 끝나면 민주당이 결국은 유리하게 될 겁니다.
또하나 이 사건 관련 기자폭행... 이건 그냥 민주당 어느 또라이가 정말 또라이 짓 한거라 할 말이 없네요.
욕 먹어야 하는 일임.
이게 제가 본 이번 국정원 사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