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돌을 깔고 큰 돌을 위로 두고
나무 세우고 흙을 올리고
지붕에 머리 세우고
바닥에 자리 누이고
남은 짚으로 아궁이에 불을 넣고
오손이 사다가
아해가 제 가슴치 차면
지붕 태우고 새로하고
새집 찾아 떠납니다.
새집도 아랫집과 같이하고 사랑채를 두어 가족과 이웃을 기다립니다.
아랫집에 새사람이 오면 지붕이어주고 흙과 짚으로 다시 놓고
아궁이에 불 넣을 동안 사랑채에서 아이 만들기를 도움니다.
구멍은 외구명... 눈은 쌍쌍 홀홀...
이가 다하면 이웃을 두고 청년과 소저들은 떠나 보냅니다.
내가 죽어 아랫집이 제문을 올리면
자식이 있는이가 지붕만 두고
49일을 혼을 붙들고 떠나보냅니다.
여러분에게 하고싶은 말은 밥먹고 싸웁시다.
허벌나게 싸우다가도 한 솥밥밥은 먹고 ... 쯥
정치는 그런겁니다.
자 이제 싸워요! 이기는 편은 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