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올리는 것이 맞는지 좀 애매해서, 여기에 올림)
궁금한 것이 있어, 대한민국 해병대 홈페이지에 들어갔고
해병대 70년사를 보게 되었음.
그 중에, 해병대가 1949년에 제주도에 주둔했던 이야기가 있음.
제주도 4.3 당시 주둔했던 내용.
http://www.rokmc.mil.kr/contents/view.do?sMenuKey=74&contentKey=102
▶ 제주도 주둔(1949년12월 ~ 1950. 9월)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진해와 진주에서 제주도로 이동하여 제주읍 부대와 모슬포 부대로 증편, 한라산을 중심으로 준동하는 공비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당시 제주도는 4·3사건 뒤 전화가 회복되지 않았으며 군에 대한 원한과 공포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는 토벌작전보다 선무공작과 민심수습으로 의료 및 진료, 시설 복구, 농번기 대민 지원, 주민 계몽활동을 실시하여 물심양면으로 피폐한 30만 도민에게 재기의 힘을 돋우는 한편, 생활면에서 안정을 되찾도록 인도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해병대는 육군 제9연대와 제2연대, 철도경찰대, 서북청년단 등이 토벌하지 못한 한라산 공비를 소탕할 수 있었다.
해당 내용을 보면,
당시 한라산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공비로 간주했고, 이들을 토벌했다는 내용임.
실제로는 한라산 산간에 있던 사람들의 대다수는 민간인이었고
그들은 군, 경, 서북청년단에 의해 학살되었다는 증언이 다수 나왔고
실제로 생존해 있는 증인들도 있음.
관련하여 공비와는 상관없는데도, 군경에 의해 고문을 받고 반란죄로 징역을 언도받았던 사람들이
재심을 청구하여 무죄 판결 받은 사례들도 있고.
해병대 홈페이지의 내용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