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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4 18:45
유시민이 본 안희정
 글쓴이 : 가생이땃컴
조회 : 1,204  

tweet_simin.jpg

토끼는 몇 뼘짜리 풀밭만 있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자에게는 드넓은 초원이 필요하다. 어디 동물만 그렇겠는가.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작은 국회의원 선거구 하나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을 전망만 있으면 충분히 행복해지는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십 년 이십 년 후를 내다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설계하고 변화시켜 나갈 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는 정치인도 있다. 나는 안희정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안희정은 멀리 보면서 크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십 년 후를 내다보면서 노력한 끝에 자기가 존경하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은 빛과 그늘, 영광과 고난을 동반하는 법. 안희정은 참여정부라는 새로운 권력의 그늘을 온몸으로 감당하느라, 찰나의 영광과 기나긴 고난을 맛보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자기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냈다. 안희정은 크고 의로운 사람이다.
 
내가 본 안희정은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역사가 부여한 과제가 무엇이며 그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이 어떤 것인지 사색하고 성찰하고 결단하고 행동한다.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이게 아닐까 싶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기회를 가지는 나라, 정직하게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 대접받는 나라, 어떤 부당한 반칙과 특권도 용납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 한번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회! 안희정은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나도 안희정과 똑같은 꿈을 꾼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꿈을 꾸게 되고, 그래서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그런 순간을 상상한다. 그래서 안희정은 나보다 몇 살 나이가 젊은 벗이자 동지(同志)가 된 것이다. 우리는 질풍노도가 휘몰아쳤던 2002년 대선 국면에서 같은 꿈을 나누면서 함께 뛰었다. 능력으로 보나 실제 한 역할로 보나, 그는 나보다 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더 유능한 일꾼이었다. 그런데 운이라는 것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내게는 행운이 그에게는 불운이 찾아든 것이다. 운이 좋았던 나는 두 번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내각에서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독한 불운을 만났던 안희정은 지난 5년 동안 이력서에 적어 넣을 수 있는 그 어떤 공식적 활동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가 늘 안쓰러웠고 그에게 늘 미안하다. 
 
새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 왔다. 안희정도 유시민도, 참여정부의 임기가 저물어 가는 이 시각,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30여 년 타향살이를 뒤로 하고, 그도 나도, 각자 고향에서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시작한다. 다시 맨손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열정,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달릴 것이다. 이번은 5년 전과 다르기를 소망한다. 부디 우리 둘 모두에게 행운이 찾아들기를. 만약 둘 모두에게 행운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이번만큼은 행운이 안희정의 편에 서기를!!!

펌자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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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룩 17-01-04 18:52
   
문재인씨는 누굴 가장 적합한 재목으로 볼까요 재밋네요
오마이갓 17-01-04 19:27
   
안희정을 소개하려면 우선 전과6범 내역부터 살펴봐야지 뭐하는거임?

"안희정은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는다" ??????????????????????????
     
내안의바다 17-01-04 22:16
   
그 전과는 자랑스러운 전과다...
          
오마이갓 17-01-04 22:19
   
재판부는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 증언을 종합해볼 때 업자들에게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것이 모두 명백하다"며 "수수액이 8700여만 원에 이르는 점과 금품수수 과정 등에 비춰볼 때 공직자의 처신으로는 너무도 불합리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네, 자랑스런 알선수재전과
               
가생이땃컴 17-01-04 22:50
   
"정치자금법 위반이 맞다. 불법자금을 수수한 것이 맞다. 죄를 엄하게 물어달라. 달게 받겠다. 조직과 살림을 맡아서 하다보니 엄한 아버지 밑에 어머니가 그렇듯이 현실에 많이 타협했다. 그 타협은 우리가 극복하려 했던 과거의 낡은 정치와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칙으로는 그것 역시 범법행위임을 인정한다."

"무겁게 엄벌해 달라. 과거에는 악법은 어기는 것으로 저항했지만, 이제는 그 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제 자리에서 민주화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 세상과 타협을 하다보니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누를 끼쳤다. 과거 민주화 운동과 야당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출세하려고 이긴 것은 아니었는데 그러다 보니 세상과 타협했다. 저를 무겁게 벌해 승리자라고 해도 법과 정의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이고 증명하며 스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감당하게 해달라."

그리고 국보법, 집시법 위반
               
가생이땃컴 17-01-04 22:52
   
그리고 판결문?인지 들고 올려면 어디 출처인지 링크는 좀 걸어라
호연 17-01-04 20:22
   
민원인에게 형님 하며 껴안는 영상이 있다길래 찾아봤는데, 나 도지사요 하는 권위의식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더군요. 소리치고 화도 내고, 손도 잡고.. 꽤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왜 안희정에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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