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5천 만 이라면 5천 만개의 다른 생각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저열하고 치졸한 행위를 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이러한 악의적이고 비열한 행태가 존재함이 다양성의 관점으로 접근할 때 자연스러운 일 일 수 있다고 본다.
허나, 내가 이 글을 읽고 애잔하게 느낀 것은 이 말도 안되는? 작태에 추천을 누른 이들의 숫자이다.
플라톤은 민주주의를 최악의 제도라고 말했다 한다.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는 민주주의를 하게되면 개나 소나 정치를 말하게 됨으로써 이성과 정의에서 멀어질 수 있음을 경계한 것으로 나는 이해한다.
그의 귀족주의(엘리트주의)에 기반한 철인정치론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일베 사이트가 성공?한 가장 큰 바탕은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화이다.
부정과 부조리의 한계가 가지는 모호함이 민주화의 다양성과 기존의 원론적(교과서적) 이성과 정의에 대한 식상함이 반말과 욕설 등의 단순모욕을 물론이거니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간의 존엄까지도 말살시키는 행위가 일베 안에서 쿨(Cool)함으로 인식되고 환영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정치적, 이념적 프래임이 개입되면서 차별과 적대성, 폭력을 선동하거나 증오를 부추기는 행위가 태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곳이 일베란 사이트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인다.
그런 가운데, 아래의 치졸하고 졸렬하며, 악의적이고 비열한 행태를 조장하는 글이 그 곳의 많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아이의 땡강과 칭얼대는 모습이 오버랩 되며 애잔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