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필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펌
우선 오랫만에 카페에 글 남기는데 좋지않은 일로 남기게되어
회원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이번 토요일 무등구장에서 기아와의 원정경기를 직관하기로
급하게 결정되는 바람에 사실 일행들의 표가 두장 두장 네장 제각각 다른블럭에 위치하게 되었고
관람하면서 욕설이 간간히 들리고 초반 롯데의 리드로 화이팅을 외치는것도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시비붙기 싫어서 불편하더라도 일행들이 한쪽 복도에 모여서 보는게 낫겠다싶어 일어나는데
뒤통수에다 욕설을 퍼붙는 남자분이 계셨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가 1루도 아니고 3루고..(백번 양보해 1루라고 하더라도)..우리가 엄연히 돈주고 들어왔고 왜 우리자리에서 불편하게 야구를 봐야하며 왜 욕을 하시냐고 물으니
제게 쌍욕을 날리며 바로 얼굴쪽으로 손을 날려 강타하시더군요.
떨어져있던 일행들과 몇몇롯데팬들이 그 광경을 보고 달려오셨을때는 이미 전 맞은 다음이었고
동행했던 일행이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보안이 나타나 진정하라면서 저희를 경기장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주 엘지팬들도 맞았다는 말을 보안이 하더군요.그게 자랑입니까?당연한겁니까?엘지팬이 맞고 참았으니 나도 참아야합니까?)
저희가 여자에 나이어리고 일행수도 많지 않아 보였었는지 경찰부르라고 큰소리 치시던분이 막상 신고했다니 주춤거리고 경기장밖에서도 자리피하려고 하시다
경찰 나타나니 살짝 민것도 폭행이냐고 경찰에 묻더이다.
스쳐도 폭행이라고 현행범으로 경찰이 체포하고 저는 피해자로 파출소에 동행하였습니다
사실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고해서 합의없이 벌금이 얼마나 나오던 끝까지 처벌받게 하고 싶었습니다만
동생들과 친구와 즐겁게 직관하려고 맛있는것도 먹고오자고 간 곳에서
파출소 구석에 일행들 대기하게 만들고 경찰이 가도좋다고 해서 나왔다가 다시 경찰서로 들어오라고 해서 밤늦게까지 식사도 못하고 불려다니다보니 얼른 합의보고 애들 잠이라도 재워야되겠다 싶어서 합의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야구가 그렇게 좋아?서울서 여기까지오게?그러면서 동향사람이라고 때린놈 은근슬쩍 편들어가며 빈정거리는 형사앞에서
제가 진술서 조서 쓰는동안
일행중 동생하나가 사건에 대해 SNS에 울분섞인 포스팅을 해놨는데 그게 카페에도 올라오고 여기저기 공유되고..
그 글밑에 자작극이니 거짓이니 하는 얼척없는 댓글들도 보고나니 정말 열받고 화가나네요.
아무튼 그렇게 사건은 합의로 끝내고 지금막 서울 집에 도착했답니다.
카페분들 여러분이 제가 당한 상황을 아시고 전화주시고 지인분들 섭외해주시고 잘수습할수 있고록 도움도 주시고 위로도 해주셔서 감사히 잘 귀가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광주에...무등에...다시는 가게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신경써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도와주신분들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좋지않은 일로 불편한 글 보게 만들어서 카페회원분들께는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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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일은 어디서나 일어날수도 있는데 경찰까지 동향사람 편드는곳은 저곳뿐~!!!!!!!!!!!!!!!
아마 저 여자분은 평생 전라도하면 이를 갈것이다...
전라도 까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니들이 욕들어먹을 짓 하니 욕들어먹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