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에 "먼친척 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더 낮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 가까운 이웃이라 해서 무조건 사귈수는 없겠지요 ^^;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知彼知己,百戰不殆) 했으니 주변 이웃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단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여기서 러시아 관계는 생략 했습니다.
- 신해혁명(공산정권) 이후 중국의 대외전략 -
* 불칭패 → 도광양회 → 유소작위 → 화평굴기 → 돌돌핍인 → 화평발전
1. 불칭패(不稱覇) : 패권자라 칭하지 마라. (마오쩌둥)
2. 도광양회(韜光養晦) : 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히 힘을 기른다.(덩 샤오핑)
도광양회를 위해 도입된 논리 →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
3. 유소작위(有所作爲·) : 필요할 때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후진타오)
4. 화평굴기(和平屈起) : 경제적으로 일어서지만, 주변국과 평화기조를 유지한다.(후진타오)
5. 대국굴기(大國崛起) : 강대국으로 크게 일어선다(시진핑)
6. 돌돌핍인(咄咄逼人) : 기세 등등하게 힘으로 몰아부친다.(시진핑)
7. 화평발전(和平發展) : 평화적인 발전을 견지한다.(시진핑)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의 대외전략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힘이 없을 때는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힘을 기르고,
힘이 넘칠때에는 힘으로 밀어붙이지만, 힘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때에는 평화기조를 유지한다."
- 패전 이후의 일본의 대외전략 -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 경제부흥기(아시아 중심주의) → 경제침체기(탈 아시아주의, 신도(神道) 부활)
1.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1951) : 대미협조 노선, 미일동맹을 통한 일본의 안보유지, 경제 중심주의.
평화헌법 : 교전권 금지, 비핵3원칙(핵무기 생산,보유, 반입금지),
2.. 경제부흥기 : 유엔 중심주의, 민주국가들과의 협조, 아시아의 일원으로서의 입장 견지(기시 노부스케)
시민운동의 발전(반전, 반핵, 노동, 학생운동 대두) 및 좌,우 이념논쟁 가열(일본 적군파)
3. 경제침체기 : 사회당 몰락, 민주당 침체, 시민운동 침체, 극우주의 대두 및 신도(神道) 부활
미.일동맹 강화(미.일 신 안보 공동선언), 반 군사주의에서 보통 군사국가주의로 전환을
위한 중국과의 의도적인 마찰 시도(센카쿠 열도), 세계 평화 기여주의(탈 아시아 주의)
위의 흐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대외 정치 전략 기조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라"
"매사에 박자가 중요하다."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전략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듯 합니다.
패전 후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상황에 맞는 방법(미국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는 방식)을 통해
움직여 왔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박자가 중요하다"는 말처럼 현재의 국제관계를 이용하여
군사대국화의 길로 가고 있는 것 입니다.
과거 일본은 군국주의를 지향할때 "탈 아시아 론"을 내세웠고,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때
외부로 침탈을 시도해 왔습니다. 현재에 와서도 그러한 성향은 버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가 과거와 같이 노골적인 도발을 용인할 정도로 녹녹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단초가 북한이고, 그 명분은 "핵" 이겠지요...
물론 그 대상은 힘이 약하거나 만만한 상대이며,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나라가 될 것 입니다.
- 일본의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 : 중국을 상대로 각을 세우고 힘을 길러 한반도를 노린다. -
위의 내용은 내 개인적 사견이므로 다른 분들과 이견이 있음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