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가 서울 시청역쪽에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장면이 있네요..
당시 이명박정권때 촛불집회가 한창 열릴때였구요..
다들 촛불집회 하면 평화적 집회로 집회문화가 상당히 안정되있는 상황임에도 문제가 나더군요..
이건 제가 제 눈으로 직접 목격한 상황이며 상당히 충격도 받았던 상황인데요..
한 젊은 아빠와 그 아빠의 목에 목마를 탄 아이가 있었고 그 옆에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분도 있었습니다..
그때가 덕수궁 돌담길 쪽이었는데 목마탄 아이의 손에 촛불도 들려 있었어요..
그런데 경찰들이 그 가족들의 시청 광장 진입을 저지하더군요..
아이의 아버지가 왜 막느냐며 항의를 하자 경찰들 우르르 몰려들더군요..
아이는 그 상황에 충격을 바았는지 울음을 터트렸고요..
인근이 다 회사들이고 당시 18시가 좀 넘은 상황이었는데 퇴근길 사람들도 많아서 목격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 뿐만 아니라 비슷하게 평화적 촛불집회에 참여하려는 사람들 저지하는거 많이 목격되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언제부터 국민들이 과격하게 시위를 하게 되었나..
뭐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도 과격집회가 아주 없었기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이명박근혜 정권들어 평화적집회가 과격집회로 변질되는 상황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평화적집회가 가족단위로 전파된 상황에서였기에 국가의 집회의 자유의 억압이 영향을 준것도 맞는듯 하고요
우리 국민들의 삶속에 평화적집회의 경험이 있기에 정치가 안정이 좀 된다면 다시금 그때로 돌아갈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뭘까요..
김대중 노무현정부때 집회에서 이번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들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사고당한 피해자들
에게 즉각 사과성명을 냈으며 그들이 어렵지 않도록 보상도 철저히 해주었지요..
노무현은 집회가 발생하게 만든 정부의 잘못을 국민들 앞에서 사죄하는등 국민분열을 최대한 막으려
노력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번에도 사과도 없고 책임지는 자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집회가 과격하다 해서 국가의 잘못이 없다는거죠??
앞서 이야기 했습니다.. 집회가 열리게 상황을 만든 국가적 책임은 피할수 없는거라고요..
박근혜가 최소한 국민과 소통하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적극 대처하는 모습만 보였어도 지금처럼 사람이
죽어나가지는 않았을겁니다..
이래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우리들은 다시한번 배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