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의 정책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간단히 표를 만들어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기준은 각 후보의 홈페이지의 정책 항목에서만 가져오는 것으로 했고요...
현재의 내 지지성향 때문에 약간의 바이어스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으므로
객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는 없으나, 다른 분들과의 의견 공유차 올려 봅니다.
기존에는 안철수의 정책에서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으로 주로 공격을 받았으나
오늘 안철수 홈페이지 가 보니까 구체화된 정책들이 하나씩 빠른 속도로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더군요.
때문에 지금 시점부터는 오히려 안철수 쪽의 정책 구체성이 가장 강화된 듯 합니다.
각 후보의 성향들은 익히 잘 알려져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문재인과 안철수의 정책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싶었는데
이 작업을 해 봄으로써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
문재인은 사민주의 특성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서,
평등과 균등성이 강조되고, 동시에 정부역할의 강화가 뚜렷합니다.
안철수는 벤쳐,중소기업에 의해 견인되는 혁신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권자들은 경제의 활성화를 항상 바라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문재인의 정책은 근본적인 처방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상대적으로 선정성이 떨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개혁을 하더라도 인기가 없어질 공산이 큽니다.
안철수의 정책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혁신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문재인만큼 근본적인 사회구조변혁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온건하거나 우파적인라는 느낌)
박근혜는 보여주기식 슬로건들로 채워져 있을 뿐 핵심은 아무것도 건드리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정부 시스템이 개혁된다고 볼 수 없고
창조혁신경제부를 신설한다고 창조혁신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다른 정책부분들은 다 일일이 따져보지는 못했고,
성장전략 부분만 봤을 때 개인적인 우열 평가는
안철수 > 문재인 >> 박근혜
입니다.
다만 이렇게 제시된 정책들이 실제 그들이 집권했을때 실현이 되느냐는 별개 문제겠죠.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집권에 성공해도, 의회나 언론의 장벽에 좌절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서 극복할 것이라는 전략도 차차 제시해 줘야만
신뢰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