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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8 12:03
내 친구를 보면서 느낀 점
 글쓴이 : 두루뚜루둡
조회 : 348  

나랑 손붙잡고 대학 원서를 내러갔던 친구놈이 하나 있다
둘은 수능성적표를 받고 원서를 내고 그 자리에서 합격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 친구놈은 대학교 공부에 재미를 붙였는지 4년 내내 학점도 좋고 해서 1년 기술고시 준비를 한 다음에
공기업에 입사를 했고 대학교 공부에 취미를 붙이지 못한 나는 그런 길 근처에 가지도 못해봤다

군대도 늦게가서 전역하고 시험 준비를 하던 때에 친구놈이 주소지를 지방으로 옮기면 매월 80만원씩 돈이 나올테니
그러지 않겠냐고 했다 돈 한푼 아쉬웠던 시절이지만 젊고 유망한 친구놈 장래에 흠집이 갈까봐 거절했었다
나중에 만나서 커피한잔하고 당구를 치면서 회사생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점심값을 내본 적이 없다고 공공 사업 따내는 쪽에서 로비로 점심값을 대준다는 이야길 했다
학교 다닐 때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까봐 뭐든 자기힘으로 하던 친구였기에 속으로 많이 놀랬다 부도덕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져가는 친구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아니면 친구가 변해가는 것일까

친구는 여전히 공기업에 다니고 연봉도 주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하지 않고 재산도 잘 모아서 잘 산다
나는 많이 뒤쳐진 삶을 살고는 있다 근데 그 뒤로 마음에 벽이 하나 생긴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는 꽤나 진보적이었는데 내가 오히려 보수적이어서 정치이야길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내가 하기가 싫다 그냥 좋은 놈이야라고 되새길 뿐이지

쓰다 보니 뻘글인데 그래도 미미하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에 정의라는 것은 있는 법이고 누구든 어느 자리에서든 정의를 위해 어느 선에서 노력한다
정의를 말하면 ㅂ신이 되는 사회 정의를 말하면 기껏 너 잘났다라는 소리 밖에 못 듣는 사회에서 이제 좀 벗어나 보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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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19-09-08 12:05
   
제게도 비슷한 친구가 있습니다
좋은 놈인데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칼까마귀 19-09-08 12:13
   
수해가 나고 수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아서 보내온 구호물품은 동사무소
창고에 썩어 가면서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인력부족 그러나 동사무소 동장과 총무 사무장은
퇴근할 때 구호품을 집으로 싣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수해복구가 끝나고 난 동사무소를 때려치고 바로 군대를
자원입대 했습니다. 사실 전 군 면제에 해당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나의 선택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갈마구 19-09-08 12:16
   
멋진글이네요... 미래의 후손 (저는 참고로 자식이 없어요) 을 위해서 우리 모두 힘들겠지만 노력해요...

전 그래서 문재인대통령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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