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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9 12:50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보낸 편지
 글쓴이 : qwerty
조회 : 2,640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

지금 게시판에 노무현이 기록 원본을 파기했다느니 어쩌니 하며 선동하는 소울이터님 같은 분은, 이 편지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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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터 13-07-19 12:53
   
노무현이 말한건 성경이나 다름없으니 100% 믿어야 한당께??
     
qwerty 13-07-19 12:55
   
그런데 노무현이 정작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고, 국가기록원까지 세운 인물이라는 건 알고 이런 글을 쓰는 건가요?
          
소울이터 13-07-19 12:57
   
진짜 너무 뻔뻔하게 거짓말하네 ㅋㅋㅋ

다음 정부에 넘긴 기록물 건수.

노무현  825만건
이명박  1,088만건 ㅋㅋㅋㅋ

노무현이 뭐? ㅋㅋㅋㅋ
               
탈곡마귀 13-07-19 13:0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40300065&code=910203

검색한번 하면 뽀록날 거짓말은 하지 말도록 하세요. 소울개털님
그렇게 놀면 재밌습니까?
                    
소울이터 13-07-19 13:05
   
니가 퍼온 기사엔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남겼는지 없는데?

뇌가 없음? ㅋㅋㅋㅋㅋ
                         
탈곡마귀 13-07-19 13:10
   
...현 정부 기록물이 노무현 정부에 비해 8분의 1 수준이다...
======================================
기사 내용 입니다... 산수 못하세요?
민짱 13-07-19 12:53
   
소울이터.. 전형적인 북괴스타일
오마이갓 13-07-19 12:55
   
이렇게 편지를 쓸것이면 진작에 말하고 허락받고 가져가지 무단으로 자료 하드디스크 통채로 가져갔을까?
     
qwerty 13-07-19 12:56
   
사본이잖아요. 원본은 한쪽에서 주장하는 거고, 그걸 님은 철썩같이 믿는 거고.
          
소울이터 13-07-19 12:58
   
봉하마을 거쳐서 온 기록물 원본도 있다고 어제 기사까지 나왔구만

뻔뻔하게 거짓말 하는거 보소 ㅋㅋㅋㅋㅋ
               
qwerty 13-07-19 13:05
   
그래서 그 기사는 입맛이 맞으니 철썩 같이 믿는 거고?
                    
소울이터 13-07-19 13:07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기록관원장이 직접 대답한걸 기사로 적었구만

노무현 편지 하나 달랑 들고 와서 믿으라고 주장하는 너 보단 정확할텐데? ㅋㅋㅋㅋ
구르미 13-07-19 13:55
   
법을 아주 우습게 아는 사람같네요. 노무현은. 자기가 가져가서 봐야한다면 왜 지정기록물로 만듭니까? 아예 그냥 가져가지요. 이게 이해가 되는 겁니까? 아무리 자기가 만들었던 자작물이라도 법으로 정한 것에는 개인의 생각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열람이 필요하다면 보관소에 가서 직접 열람하는 것이 맞죠. 정말 행실이 가벼운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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