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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5 07:19
결국 원죄는 성리학이네요.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1,136  

유교와 성리학이 대단히 어렵고 포괄하여 다루는 분야도 방대하며 제대로 익히면 중세 농업국가를 다스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매우 훌륭한 학문체계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서구 정교일치의 신정국가같은 부조리하고 결함많은 체제안에서 봉건제의 국가제도를 우리가 영위하였다면 엉터리같은 시스템과 비논리적 이념으로 인해  민초들이 못참고 들고 일어나 도중에 자유시민같은것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말이죠. 그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참 아이러니 하지만 성리학이라는게 워낙 이론적으로 완벽에 가깝다 보니 도무지 이걸 벗어나지 못하고 도그마에 빠져 세계의 큰 흐름을 제대로 타지못하지 않았나.. 그래서 서세동점의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새로운 문물을 한 치 아랫눈으로 깔아보며 우리것에 오매불망하다가 결국은 나라를 강대국 싸움놀음속에 빼앗겨 버린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뭐 딱히 새로운 관점도 아니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애초에 늦었으나마 적극적으로 기계문명을 받아들이고 사회체제를 변혁하고 의식주를 개편하고 사회간접자본의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무력의 증강에 힘썼다면.. 
 
최소한 일본 대본영의 고위장교 입에서 "조선을 접수하는데 완전무장한 헌병 2개대대면 충분하다." 하는 치욕적인 개소리는 듣지 않아도 됐을것입니다.  중국이 조선한테 그랬던것처럼 간섭은 좀 받더라도 최소한  나라의 주권을 완전히 넘겨주는 일만 없았어도  친일파니 뭐니 오늘날 이 그지같은 분열도 없었을테고.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성리학이 대단했기때문에 우리가 늦어진건 아닐까 하는 생뚱맞은 뻘글하나 싸며 물러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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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 12-10-25 07:33
   
흥선 대원군의 코쟁이에 대한 증오심에 편견이 쌓여서 한몫했지요.. 머..
너무나 극우적인 보수성향에 치달은 나머지.. 코쟁이들에게 개방을 하게 되는것은
나라를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보입니다.
차라리 서구 열강에 나라를 빼앗겼다면 우리 민족의 끈기, 자긍심과 애국심이라면
상대적으로는 쉽게 주권을 되찾아올수도 있었거늘..
by뚱 12-10-25 11:22
   
님 결론으로는 우리가 약해서 당한거다 인데 한가지 예를 들어 보죠. 각종 무술 10단인 애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을 a라고 하죠. 매일 투닥대지만 격투기를 배운적도 없는 b와 c가 있습니다. 어느 날 a가 c에게 폭

력을 필두로 c에게 돈을 강탈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뺏는게 아니라 너한테 격투기를 가르쳐주려고 하

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1년~2년 지나다 보니 c도 왠만큼의 힘이 생기죠. 평화롭게 지내고 있던 b는

여전히 예전과 똑같은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b를 상대하는게 만만치 않앗던 c였찌만 이제 힘으로 누를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서 c가 b를 폭력을 필두로 돈을 강탈해 갑니다. b는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말이죠.

여기서 잘못한 사람이 b입니까? 아니죠. c가 죽일놈인거죠. b는 후회는 할 지언정 잘못한 부분은 없는 겁니

다. 님께서 쓰신 원죄니 머니 하는건 후회지 죄가 아닙니다.
오늘숙제끝 12-10-25 11:30
   
좋은 글이네요.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으로 조선을 세우면서 국조로 받아들인 성리학은 실제 일반 백성들에게 까지 문화로 정착하는데에는 조선말기에 와서야 가능했습니다.
실제, 현재 우리가 전통, 관습, 윤리, 도덕의 사상적기반이라 하는 성리학적 사고의 역사는 150년도 채 되지 않았죠.
이 땅의 반만년 역사 가운데 150년의 짧은 역사를 마치 한민족 고유의 사상과 문화인 양 소중히 간직하고 유지, 보존해야 한다는 보수적 시각들로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봅니다.
권문세가들의 사상적 기반을 형성하고 실천윤리로서 일반백성들에게 남존여비사상과 가부장적 문화행태를 강요하면서 근세 이 후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 듯 싶네요.
현재의 보수적 사고와 진보적 사고의 정치,사회,문화적 대립현상들을 보면서 짧은 역사이기는 하나 성리학이 이 땅에 뿌리내리면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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