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군은 한반도에 필요합니다.
다 떠나서 한반도에 주둔했던 외국군대 중에서
미군만큼 정부나 민간에 민폐 적게 끼치고 인간적으로 도와준 군대 없습니다.
중국이나 일본군 따위에 비할바가 못됨.
임진왜란때 중국 군대나 일본 군대나 민간인 도륙내고 재산 갈취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미군이 민가에 쳐들어가서 도륙내고 재산 뺏아간적 있음?
오히려 민간구호물품이라는 용어도 6.25때 한국 국민들 처음 들어봤을걸?
어떻게 군대가 민간인을 돕는다는게 상상이나 가능했냐고?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니까?
자주독립 외치면서 외부 도움의 손길 배척할 생각하기 전에 자기 주제부터 파악하는게 정답임.
자주독립? 좋다 이거야. 근데 그럴 힘이나 키워놨냐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들이 실력도 없으면서 훈수만 오지게 두는 씹선비들임.
말로만 그럴싸한 소리 하는 자들. 실력부터 키우라는게 해주고 싶은 말임.
그럴싸한 이론 만드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행동과 실천을 통해 반박불가한 팩트를 만들어라 이말임.
최소한 만주, 연해주 정도는 먹어야 역으로 자력으로 외국에 군대를 파견할 정도가 되는것임.
우리가 북한땅 다 먹어도 미군 도움 필요 없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할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지도 않거니와
후방에 일본이라는 놈과 관계가 악화되면 전선이 확대되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통일되고 영토가 만주까지 확장된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맘대로 할수 없다는 점.
자기 힘으로 우뚝 선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한건지 알고들 하는 소린지.
중국이 적어도 세조각으로 분열되면 모를까, 미군은 필요함.
안그러면 다시 18세기 이전의 국제질서로 돌아갈거임.
반미 외치기 전에 그거 감당할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2. 북한도 미군이 필요함.
어떤 사람들은 북한 정권이 여태 안망한게 대단하다느니 어쩌니 개소리를 하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그냥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정권 붕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겁니다.
중국은 완충지대를 원했고 미국은 갈등지대를 원했죠.
그래서 미국도 중국도 입으로만 졸라게 까댔지, 실제로는 북한한테 대북지원 엄청 해줬습니다.
너네가 살아있어야 우리가 내부 정치에서 해먹을게 생긴다 이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북한정권의 존재가치가 없다는 데 합의하는 순간, 북한정권은 그때 붕괴될겁니다.
따라서 북한정권은 절대로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거구요.
미군 없는 한반도를 북한과 남한이 감당할수 있느냐? 절대 불가함.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미군이 철수하고 북한이 중국 지원 받아서 한반도를 무력 통일한다 칩시다.
그 다음 통일된 한반도가 누구 손아귀에 넘어갈거 같으심?
다시 19세기 말의 한반도가 될 뿐입니다.
일본,중국,러시아한테 다시 뜯어먹힐 뿐임.
오히려 19세기 말에는 일본만 강해서 일본한테만 먹혔지,
지금 그렇게 되면 한반도가 세조각으로 분열되는건 시간문제임.
미군 철수한 한반도에서 어느 미친 정당이 "자주독립"을 외치겠음? 민주당이? 퍽이나 그러겠네요.
다들 어느 나라에 빌붙어야 우리가 안전할수 있는가를 가지고 열심히 토론이나 하겠지.
미군이 철수하면 곧바로 한반도는 공포가 지배하는 세계가 될 것이고,
친중파들은 이때다 싶어 들고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이겠지. 중국한테 붙어야 나라가 안전하다 이러면서.
자주독립을 외치는 자들을 비현실적 몽상가로 프레임 씌워서 쫓아낼 것이고,
제일 현실적으로 중국이 대세다 이딴소리하면서 표를 얻을려고 할게 뻔함.
공포에 사로잡힌 국민 대다수는 당연히 친중파한테 표를 주겠지.
자주독립의 전제조건이 뭔지 아심? 바로 "자유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키우는게 우선임.
우리 국민은 아직 준비가 안되있음. 독립은 곧 공포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힌 국민은 독재자나 사대주의자에게 표를 주게 마련임.
뻔히 그려지는 그림임.
3. 미국은 아시아 국제질서에서 하나의 상수로 인정해야 함.
반미 외치는 자들은 알고보면 다 친중파들입니다.
그사람들은 미국을 몰아내면 우리나라가 자주국가가 될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그사람들도 알아요.
미국이 물러간 한반도는 곧바로 일제시대 직전의 한반도가 된다는 것을요.
주변강국들에게 물어뜯길일만 남은 국가가 된다는걸 잘 알고 있죠.
친중파들은 그걸 고스란히 중국에 편입시키고 자기들이 한몫 잡기를 바라는 버러지들입니다.
아니 버젓이 존재하는 걸 무시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미국은 이제 아시아에서 버젓이 존재하는 상수인데
그걸 자꾸 무시하자고 주장하는 자들이 제정신이냐 말입니다. 옆에 사람이 있는데 없는 사람 취급해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싸움나고 나만 손해보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죠. 미국이 그런 존재구요.
우리가 옆에 있는 미국을 없는 놈 취급하니까, 미국도 우리를 없는 놈 취급해버려서 우리가 당한거죠.
18세기 전까지는 없었으니까 당연히 없는 상태에서의 아시아의 질서였지만
그 이후부터는 버젓이 존재하는 실체로서 당연히 그에 따라 아시아의 질서도 달라지는 게 당연하구요.
신대륙이 발견되기 전의 세계 질서와, 발견된 이후의 세계 질서는 당연히 달라야 하는 거지요.
있는걸 없다고 우기면 안됨. 있는건 있는거고 그거대로 존중해야 맞는거임.
<팩트>
북한이나 남한이나 자력으로 우뚝서는건 불가능. 심지어 통일해도 불가능. 한반도가 원래 그런곳임.
이제 막 독립한 땅에서 서로 똘똘 뭉쳐도 자력갱생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에서
한 미친 인간이 전쟁을 일으켰으니 참으로 세상물정 모르는 자들이 지도자랍시고 나댔던 게 우리 수준.
실력 없이 나대지 말자. 세상은 오직 실력있는 자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