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 정권에서 훈장을 받은 김원봉을 치켜세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북한 정권 비위 맞추기에 동원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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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은 북한 정권에 의해 <반국가 반혁명 분자>로 숙청당해 역사에서 지워졌습니다.
북한 정권은 평양 신미리 애국열사릉에다가 조소앙, 엄항섭, 안재홍, 정인보 등 납북된 우파 인사들의 무덤들을 만들어 놓고
<애국자>라고 기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친일파 이광수도 <리광수 선생>이라는 묘비를 세워놓고
근대 문학의 개척자로 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국가 반혁명 분자>로 낙인찍힌 김원봉은 무덤조차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하거늘 김원봉을 거론하는 게 어찌 북한 정권 비위를 맞추는 일이 됩니까.
김원봉은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보면 <역적>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그 반대지요.
아무리 정략적 선동 행위를 한다고 치더라도 말은 이치에 좀 맞게 해야지
이런 식으로 어거지를 부리는 걸 보면 가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