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쯤 한 신문 가십난에서 읽었던 얘기인데요.
전두환이 퇴임할 무렵 전방에 시찰을 갔더래요.
방명록에 뭔가 끌쩍여야 하는데
먼저 <국군 장병들의 自> 써놓고
잠시 머뭇거리며 그 뒤에 <身> 써 놓고
이번에는 한참 동안 갸우뚱거리더니 한글로 <감> 써 넣더라는 거예요.
<自信感>이라는 한자를 써 놓으려 했는데 무식해서 그만...
무식한 극우들이 한글 대신 한자를 사랑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