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시즘 McCarthyism
1950년대 미국을 초토화시킨 반(反)공산주의 열풍 이다. 미국의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던 J.R. 매카시는 1950년 2월 “국무성 안에는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폭탄적인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외 교정책이 필요 이상으로 경색된 반공노선을 걷게 되 었다.
1990년대 소련 해체 이후 기밀문서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매 카시가 지목했던 고위관리들이 하나둘 진짜 간첩으로 확인됐 다. 히스의 이름이 소련 정보기관 KGB 비밀문서에 없다고 주 장하던 사람들도 다른 첩보기관 GRU 소속이었던 것으로 확인 되자 입을 다물었다. 이런 과정은 휘태커 체임버스의 ‘증인’이 라는 책에도 자세히 실려 있다. 한때 소련군 첩보원 노릇을 했 던 체임버스는 “얄타회담에서 소련이 미국의 전략을 손바닥 처럼 들여다봤던 것도 히스 등 간첩들의 정보제공 덕분이었다 ”고 털어놨다. 자신이 그들에게 받은 문서를 소련에 전달한 것 까지 공개했다. 헤인스와 클레르의 ‘부인(否認)’, 아서 허먼의 ‘ 조지프 매카시’ 등 매카시 재평가를 다룬 책이 줄을 이었고 많 은 학자와 언론인, 평론가들도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것을 잇달아 밝혔다.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82730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