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은
지난해 3월 법정에서 조국 전 장관 딸이 받은
총장 표창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교육자의 양심"까지 언급하며
표창장이 위조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보다 석 달 전인 2019년 12월,
같은 대학 A교수와 나눈 대화에서는
다른 말을 합니다.
◀SYN▶
"A 교수: (상장) 대장에 빠지고 나간 게 숱하게
많다고요. 우리 학교에)
최 전 총장:숱하게 많은 거는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야 동양대학 그러고 난 다음에 우리도
지금 다 해보니(조사해 보니) 그런 게 많더라
이건데"
동양대학교의 표창장 관리가 엉망임을 스스로
실토한 것입니다.
실제로 재판과정에서도 상장형식이 제각각이고 부속기관에서 주는 상장 등은
부서장에게 일임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성해 전 총장이 말한 상장 형식만이
진짜라는 논리가 깨어진 것입니다.
표창장이 발급됐던 2012년 당시
동양대 교양학부의 B 교수는 법정에서
"상장을 줄 때 일련번호를 매겨야 하는 데
본부 지침이 없어서 문의했지만
본부로부터 알아서 하라는 답을 들었다"고 까지
증언했습니다.
표창장이 진짜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장 대장을 동양대 측이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무렵 불태운 사실도
최 전 총장은 시인했습니다.
◀SYN▶
A교수: 근데 우리 학교 (상장)대장 다 불태웠다면서요? 말도 안 되지
최 전 총장:(상장)대장 그거는 항구 보존해야
되는데 대장 소각하는 놈이 그냥 소각해서
지금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있잖아.
증거 인멸 논란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http://andongmbc.co.kr/main/news/news_view.php?num=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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