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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맞음???
행정부 수장이
구조를 진두지휘해야할 대통령이
할일을 안해서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분노하는데
이제 하다하다
세월호 선장으로 물타기??
님은 교통사고 나서 죽어가는데
119대원이 멍하니 구경하고 있으면
119대원을 욕하겠음 아님 사고 상대방을 원망하며 그냥 죽어가겠음?
뭔가 논점을 잘못 잡으신 듯.
박근혜 때문에 애들이 죽었다고 이 난리 치는 게 아닙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면 응당했어야 했을 일을 다 했더라도 아이들 생사는 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문제는 해야 할 일을 안 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보죠.
설악산에 예기치 않은 폭설이 쏟아집니다.
산에 등산객 20명이 고립 돼 있습니다.
119등 국가 기관에 구조 요청이 옵니다.
그런데 눈이 쉼없이 내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 됩니다.
사상 최악의 폭설이라 3~4일 연짝으로 쏟아져서 2미터가 와버립니다.
눈이 그쳤는데 강풍에 날씨까지 추워서 헬기도 못 뜹니다.
눈을 일일이 치우면서 구조대원이 조난자들까지 접근하는 데 보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누가 봐도 보름이면 조난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0%입니다.
이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차피 구조 나서도 다 죽는데 개고생 뭐하러 하나, 그냥 눈 다 녹으면 시신이나 수습하러 가자.
이게 맞습니까?
아니죠.
못 살릴 거 알고도 설악산을 향해 출동해야 합니다.
단 100미터를 전진하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 하고 봐야 합니다.
그런 노력이야말로 사자에 대한 예의고 국민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당신들도 같은 일을 당하면 나라가 반드시 살린다는 약속은 못해도 최선을 다해
살리려고 노력하겠다.
국민한테 그걸 보여줘야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애들이 전부 죽었다는 결과를 놓고 욕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님이 봤다는 그런 주장은 극히 일부분의 주장이죠.
하도 안타까우니 그래도 최고 통수권자의 한 마디면 산천초목이 벌벌 떠는데
제대로 지휘하고 명령을 했다면 그래도 몇 명은 더 살릴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아쉬움요.
김대중 노무현 하다 못해 이명박이 대통령이었다면
적어도 그 시간에 성형시술은 안 했겠죠.
세월호 진상규명을 조직적으로 막고 은폐하지도 않았겠고.
나라에 세금내는 이유와 공무원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받는 이유가 뭘라고 생각하나요?
설현님이 배타고 가다가 세월호처럼 사고가 났는데 세금으로 운영하는 나라의 수장이 어리버리해서 근데 구명조끼 입었는데 그렇게 찾기가 힘들었나요?하면서 님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그러면 님이 낸 세금 님 목숨과 재산이 위험할때 도움줄수 있는 나라의 의무를 했다고 보나요?
뭐 이렇게 이야기해도 님이 생각하는 국가와 개인이 차이가 크면 소귀에 경읽기지만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님이 우선인지 국가가 우선인지 님이 원하는 국가는 무엇인지 그리고 국가는 모든 사람을 살리나가 주제가 아니고 그런 사건에서의 국가의 의무와 행동이 잘 되었는지 잘못된 점이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로 세월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겁니다. 모두 못살리수도 있죠 근데 그게 최선을 다한 결과였으면 국민들은 납득합니다. 하지만...그 중요한 시간동안 드라마를 봤는지 뭘했는지 모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까?
뭐 대충 아시는 이야기겠지만....1차적 책임 선장과 승무원이라 생각합니다. 본인들 살기 위해 학생들에게 대피명령 조차 내리지 않았거든요. 비상벨이나 대피명령만 내렸어도 최소한 절반이상은 살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들어가면 살짝 복잡해지긴 한데 본론부터 말하자면 부정부패 입니다. 유병언이 회장으로 있던 청해진해운의 세월호는 당시 사고가 안나는게 당연시 받아들여질 정도로 위태로운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과적으로 운행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관한 교육이나 시설은 전혀 할수없었조. 사고당일날도 돈은로 환산하면 6000만원 정도 가까이 초과되는 과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이렇게 위험한 운행을 했냐하면 돈좀 아껴보겠다는거죠. 돈도 돈이지만 왜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 무리한 운행을 하고 있었는지는 부정부패와 관련한 청해진해운의운영방식에 있었으니까요. 그런 회사를 운영할려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어야 하지만 걔네들은 첫째도 유병언 둘째도 유병언 유병언이 배불려주기 위한 회계구조였으니 돈은 없고 없는 돈으로 운영은 해야하고 상납도 해야하고...그러니 과적은 피할수 없는 노릇이었고 안전관리엔 신경쓸 여력 따윈 없었조..그럼 배부른 유병언이는 뭐했냐..여야를 가리지 않고 50억원치 상당의 골프체 뿌려가며 정계를 쪼물딱 거리고 온갖 사치를 부리며 살았더군요. 그래서 그 뿌리를 찾아 처벌하려 했었고 유병언이를 잡을려고 했지만 유병언이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수사종결...걍 덮어버린겁니다. 뇌물 받아처먹은 정치인들 쾌재를 불렀을거임..
단순한 해상사고 같지만 내막을 보면 엄청나게 구린 부정부패 사건이었조.
근데도 끝까지 대통령이 젤잘못했어요!! 하는 사람들은 논리적 사고에 엄청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거나 그거아님 호시탐탐 분란조성해서 지들 목적 이룰려 하는 불순 세력 들이라 봅니다.
매뉴얼이 모든 것인지 얘기하지만 상식이 우선했어야 한 것 같네요.
침몰 원인이야 과적, 평형수 배출로 불안정, 고박불량, 급변침이고 피해를 악화 시킨 것은 해경외에 안전교육 미흡, 구명벌 미작동, 대피 유도도 하지 않고 본사와 과적감추기 연락하다 몰래 도망친 선원들입니다.
매뉴얼이 문제가 아니라 내부에 잔류 인원이 있다면 어떻게든 대피유도하고 이동이 어려우면 들어가서 구해내려고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난 아직도 해경이 배안에 잔류 인원이 있는지 확인을 안했다는 것과 대피유도 안했다는 점을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내부에 잔류인원이 없다고 생각했든지 배가 침몰하면서 소용돌이에 말려 들어갈 것을 겁먹고 접근 안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가 45도 정도 기울면 침수쪽 문쪽으로는 나올 수 없고 (왜냐하면 배의 문은 안으로 닫기게 돼 있음) 반대쪽 높은 곳으로 탈출해야 하는데 가파른 비탈에서의 이동도 힘듭니다. 매뉴얼에 45도 이상 기울어진 큰 배에 어떻게 진입하고 사람을 끌어내는지 있나요? 배의 구조가 있나요? 대부분은 현장지휘자의 상황판단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