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그사람 자체가 싫은 것중에 하나가,
의심할 짓을 하고도, 그것을 비난하면 '탄압이다, 민주주의 후퇴다'라는 식으로 몰아붙이기한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상황을 바꿔서 이야기 해보자.
새누리당은 진보진영에서 '친일정당'으로 몰리곤 하는데,
만약 한 새누리의원이 '한국말'이 아니라 '일본말'을 일부 섞어서 한다거나,
저 종일(친일)이냐 라고 물었을때, 종북이 더 문제다라고 발언했다면..
이석기 의원이, 법적으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아직은 나오지 않았기에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그걸 떠나서, 자기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북한' 국회의원(북한은 국회의원 없지만.)인지 헷갈린다.
법적 책임은 없다하더라도, 통진당은 애초부터 이런 종북논란을 해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반대로 새누리당을 수구보수세력으로 몰며, 색깔론을 들어 자신들을 탄압하고, 그것이 곧 민주주의 탄압으로 몰아왔다.
과거 군사독재시절에 자기 잘못을 따지지 않고, 진보를 반정부세력으로 몰아 탄압했던 사실은 존재하지만,
지금은 진보가 그것을 역으로 방패막이 삼고 있는 셈이다.
군사독재 시절의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니지만,
자기 내부의 문제도 해결못하고(통진당 분당사태), 이정희는 그 사태가 자신들에게 있는게 아니라는 식으로
오히려 심상정, 유시민쪽으로 몰았다.
보수인 내 입장에서, 새누리당은 원래 부패해서 그런다고 치자..
그런데 진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이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하면서 (친일에서 종북으로 바꾸면 모든게 성립한다는 의미), 그것을 비난하면 색깔론이라는 식으로 몰아부친다.. 또한, 자기들 부패는 결코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애초에 정치인 따위를 믿지않는 내 입장에서, 새누리당은 원래 부패해서 그런다지만
진보는 진보를 외치는 자들이면서도, 겉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
대놓고 하는 인간들도 밉상이지만, 말은 서민서민, 부패척결 등을 외치는 진보가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는 정말 가식적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너무 얘기가 많이 빠져나갔나..
이석기 의원. 법적으로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지만.
난 딱 두가지.. 종북이냐 아니냐고 했을때 종미가 더 문제다 라는 발언과
'구어'라는 한국말을 놨두고 '입말'이라는 북한말을 썼다는 점이다.
자기가 종북딱지가 멍에라면, 해명을 하고 오해받을 짓도 하지 않는게 정상인데..
이건 자기를 종북으로 생각해달라는 식 아닌가..
만약 새누리 의원중 한명이 친일발언 하면 비난한다.
교과서 문제도 그래서 난 꼴보기 싫다..
그런데..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탄압이라고 몰고간다..
솔직히 말해, 국정원이 맘에 들지 않는 건 사실이고, 검찰에서 여러 소동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석기 의원을 감쌀수 있는지.. 이석기 의원은 저러한 행동을 하고도 탄압이라 한다면,
어쩌면 정말 뻔뻔한거 아닌가..
항상 말해왔지만 정치권 자체가 너무 더럽지만..
난 진짜 통진당은 새누리, 민주, 통진 중에서 제일 싫다..
새누리와 민주는 뭐 내 눈에는 그놈이 그놈이지만, 통진당은
겉으로는 서민 위하는 척 노동자 위하는 척 위선떠는 정당으로 밖에 안보이고...
법적인 잘못이 없다해도, 애초에 오해받을 짓을 먼저 하면서, 자기들 비난을 민주주의 이름으로
방패막이 삼고 있는 놈들이다.. 민주당이 민주주의 외치면 이해가 가는데..
왜 난 통진당이 민주주의 외치면, 자기들 권력을 위한 방패막이로 밖에 안보이는 걸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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