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 대가리에는 벌레 한 마리가 살고 있어요. 그 벌레는 타인의 감정 분출을 두려워하는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죠. 증상은 감정을 분출하는데에 대한 강렬한 거부감(공포)을 느끼며, 거기서 오는 불안을 언어적 폭력으로 해소하려 합니다. 일베충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증상이죠.
걔네들이 떠드는 선비니 뭐니 이런 이야기들, 그런 증상의 징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지하고 고루한 이야기 따위는 싫다 이거죠. 진짜는 존재하지 않고 언어적 유희만 존재하는 인터넷에서, 거기만이 제 세상인냥 까부는 일베충들이 진짜 감정이나 진지한 이야기 앞에서 느끼는 공포는 상상을 초월한다 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냐 즉 타인과의 감정교류에 장애가 있는 거 아니냐란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 이것과 격이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베충이 감정의 교류 자체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것보다 타인의 특정한 감정에 강박적일 정도로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분노와 화를 표출하는 것만 봐도, 일베충이 감정이 거세된(유전적으로) 장애가 있는 놈들이 아니란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과도하고 과잉적인 타인의 감정의 분출에 극도로 불안을 느끼며, 그 불안을 포장하기 위해 폭력적인 언사로 대체하는 겁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은 그러기엔 너무 과도한 사건이었고, 정치적 이득과 연결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불안을 해소할 비난할 논점을 찾지 못 했던 겁니다.
세월호 사건에 의해서 비탄에 빠진 상황을 못 견뎌했고, 그것에 불안하게 느낀 일베충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뇌 속의 불안을 즉자적으로 사회적(치안) 불안으로 치환시킬 기회를 기다립니다. 그래야 깔 논점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유족들이 목소리를 내자마자 일베충들은 기다렸다는듯 증상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일베충들이 떠드는 정치니 치안이니 이런 불안들은 본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일베충들이 가지고 있는 뇌 속에 벌레들은 타인의 과도한 감정에 불안을 느끼는 병을 옮기고, 그것을 바이러스에 걸린 뇌는 정치나 치안 따위로 해소하려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일베충들은 치료가 시급한 병에 걸린 것이며, 사회로부터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