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조 교수는 "이제까지 한국의 역사교과서는 과거의 역사를 '일본의 침략'이라는 구도로 기술해왔다"면서 "대안교과서는 통계와 자료 등 객관적 기술을 중시해 일본의 식민통치를 한국의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고 일정한 평가를 부여하는 등 지금까지 감정적인 기술과는 대조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일방적으로 일본의 침략이라고 단정해온 기존의 교과서와 달리 대안교과서는 학습자에게 생각케하는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대안교과서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 문제'에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후 한국이 '이승만 라인'을 설정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문제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