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 가면 우에서 좌로 몰리고, 우로 가면 좌에서 우로 몰리고,
그 대표적인 인물이 노무현이쥬...
제가 보기에 노무현은 중도 보수였지만,
우에서 보면 노무현은 좌파쥬, 좌에서 보면 노무현은 우파에유.
완벽한 중도는 없쥬.
단지 그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쥬.
그리고 중도이기 때문에 극으로 가진 않아유.
어제 오늘 중도라는 백작님이 한 참 다굴 맞는 것을 보니 참 안쓰러워유.
그런데 중도가 되려면 좌도 우도 모두 포용할 수 있어야 해유.
기본적인 좌,우, 진보, 보수 개념부터 엉망인데 어떻게 자신이 중도인지 안데유?
보수라고 항상 우에 속하지도 않고 진보라고 항상 좌에 속하지도 않아유.
사람의 가치관은 복잡하고 같은 상황이라도 그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쥬.
오늘 자신과 대립된 시각을 보여주는 사람이 내일 나와 같은 시각을 보여주기도 해유.
가생이에서 몇 몇 주장을 펼쳤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좌다 우다 구분하기 참 힘든 것이쥬.
하지만 자신의 발언이 진보쪽 발언이다, 보수쪽 발언이다 정도는 알아야쥬.
자신의 정체성을 잘 모르기에 자신을 중도라고 하시겠지만,
좀 더 식견이 넓어지면 "아!! 내가 보수에 가깝구나, 혹은 아!! 내가 진보에 가깝구나."를 느낄거에유.
진보는 자유를 중요시하쥬. 보수는 정직과 정통성을 강조해유.
이것이 안보로 가면, 보수는 안보를 위해 국민의 자유를 일정 부분 억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유,
진보는 안보 때문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자유를 우선시해유.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쥬. 단지 개개인의 선택이고유.
선거에서 진보가 이기든 보수가 이기든 이긴 쪽이 옳아서 이긴 것이 아니에유.
단지 좀 더 많은 국민이 다른 한쪽을 선택한 것일 뿐인거쥬..
님이 잘못 생각하는 것중 대표적인 것이에유...
선거 방송에 나오쥬? "국민의 선택 21XX년..."
선거의 승패가 옳고 그름을 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님께서 식견이 좁아서 그래유...
대다수의 선택이 항상 옳을 수 만은 없는 것이쥬.
정치는 정답이 없는 어려운 거에유. 그래서 싸움도 많이 하고유.
진정 중도가 되고 싶으시면, 좌,우, 진보,보수의 극한 대립에 있는 모든 주장을 편견없이 일단 들어 보세유.
우리 백작님 착하신 거 같은데 안쓰러워서 한 자 끄저기고 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