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불평 불만이나 말한다고 자사 노조 소속원들을 싫어했지..
게다가 그런 생각이 박히다 보니 일반적으로 노조라면 웬지 피곤하다는 그런 인상까지 가지고 있고..
본인이 관리자가 된 뒤에는 노조 소속이라면 같이 일하는 것도 꺼려했어...
(그 분 특징이 입만 열면 전라도 욕하는 거였지..)
그리고 회사의 집요한 방해로 회사 노조가 약해져 갔어...300명 가량 되던 노조원들이 이제는 겨우 20명 남았지..
그리고 회사는 정년 승급제와 임금 피크제 그리고 재교육 제도라는 걸 만들었어...
말이 좋아보이지만...한마디로 정규직 다 자르고 모두 비정규직으로 채우겠다는 의도였지...
(참고로 회사는 수십년간 계속 수백억씩 흑자 상태...)
그 분은 정말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했어..그리고 결국 회사로부터 정년 승급제에 걸려서 임금을 깎는다는 통보를 받았지..
30% 임금 삭감...내년에도 안되면 임금 추가로 20% 삭감...
그리고 안되면 방문 판매시키는 재교육제도 들어가...(해보지도 않은 사람을 방문 판매...나가라는 얘기지..)
뭐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충 이런..
나이 이제 40대..아이들은 한창 돈 들어가는 나이...
그렇다고 본인이 엄청 일 못하는 사람도 아니야..
열정이 있으니..적어도 상위 10~30% 안에는 들어가는 실적을 쌓는데도 그래..
한 때 2~3000명이었던 정규직이 지금 현재는 200명도 안되는 현실...
모두들 말하지..노조가 와해되서 그런 거라고...
본인도 늦게나마 그걸 깨닫고 있지만...시간을 돌이킬 수 없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