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4일 남한 정부가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합법적 정당인 통합진보당에 대한
괴뢰 보수패당의 강제해산 책동은 세상을 경악하게 하는 유례없는 파쇼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남한 정부가 장기집권을 위해 진보세력을 탄압하고 있다며
"지금 남조선은 파쇼와 불법이 판을 친 과거 '유신' 독재통치시기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수 법무부 차관 직속으로 구성된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TF'(팀장 정점식 검사장)는 법무부에 계류 중인 진보당 해산 청원 두 건을 한 달 넘게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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